안강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뇌물기업 추가기소

입력 1995.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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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검찰은 노태우씨에게 뇌물을 준 기업인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의 수사 상황 브리핑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김현석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현석 기자 :

안강민 중수부장은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이 어제 밤새 조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밝힌 사실이나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았는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도 답변하지 않았으며 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은 현재 마련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안강민 부장은 뇌물공소시효가 근접한 기업인이 한두 명 더 있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곧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죄질이 나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보 정태수 회장보다 뇌물액수가 많은 기업인이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율곡사업 관련자들을 언제 소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노 씨를 기소한 후에나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 기소 후에 관련자를 소환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아직 귀국하지 않는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노 씨가 5.18특별법 제정 발표이후에 진술을 더 거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고받지 못했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또 오늘 노태우씨에 대한 3차 방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문영호 검사와 김진태 검사가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 씨 구속이후 수사결과 당시 밝혀진 뇌물이외에 추가로 밝혀낸 비자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 씨가 조성했다고 밝힌 5천억 원에 근접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결과 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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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강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뇌물기업 추가기소
    • 입력 1995-11-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검찰은 노태우씨에게 뇌물을 준 기업인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의 수사 상황 브리핑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김현석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현석 기자 :

안강민 중수부장은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이 어제 밤새 조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밝힌 사실이나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았는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도 답변하지 않았으며 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은 현재 마련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안강민 부장은 뇌물공소시효가 근접한 기업인이 한두 명 더 있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곧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죄질이 나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보 정태수 회장보다 뇌물액수가 많은 기업인이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율곡사업 관련자들을 언제 소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노 씨를 기소한 후에나 소환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 기소 후에 관련자를 소환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아직 귀국하지 않는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노 씨가 5.18특별법 제정 발표이후에 진술을 더 거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고받지 못했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또 오늘 노태우씨에 대한 3차 방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문영호 검사와 김진태 검사가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 씨 구속이후 수사결과 당시 밝혀진 뇌물이외에 추가로 밝혀낸 비자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 씨가 조성했다고 밝힌 5천억 원에 근접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결과 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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