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5.18관련 헌법소원의 취하로 특별법 제정 장애요인이 없어짐에 따라서 야권33당은 다시 특별검사제 도입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회의는 다음달 3일 서울에서의 대규모 옥외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5.18관련 헌법소편의 취하는 사실상 국민회의와 민주당이 청구인들에게 시킨 것입니다. 이로서 특별법 제정에는 별 문제가 없어진 만큼 특별검사제를 관철하는 게 야권 3당의 다음 목표입니다. 야권3당은 이를 위해서 이미 국회에 내놓았거나 현재 마련 중인 각 당의 특별검사법안을 단일화해서 곧 국회에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국민회의는 특별검사제의 관철을 위해서 예정대로 대규모 옥외집회를 오는 3일 보라매공원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공세의 목소리도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이제 5.18문제를 우리가 하기 전에 노태우씨 비자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민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에는 다른 야당과 공조하고 있지만은 노태우씨의 대선지원금 문제에는 여야 모두가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자민련은 5.18 특별법을 만들지 말고 현행법에다 특별검사만 임명해서 5.18과 대선자금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잘못된 일이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되는 겁니다. 사법부가 법대로 처리해 나가면 시끄러을 이유가 없는데
김진석 기자 :
이렇게 사안에 따라 협력과 경쟁이 교차하는 야권3당 여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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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3당 특별검사제 도입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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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1-29 21:00:00
류근찬 앵커 :
5.18관련 헌법소원의 취하로 특별법 제정 장애요인이 없어짐에 따라서 야권33당은 다시 특별검사제 도입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회의는 다음달 3일 서울에서의 대규모 옥외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5.18관련 헌법소편의 취하는 사실상 국민회의와 민주당이 청구인들에게 시킨 것입니다. 이로서 특별법 제정에는 별 문제가 없어진 만큼 특별검사제를 관철하는 게 야권 3당의 다음 목표입니다. 야권3당은 이를 위해서 이미 국회에 내놓았거나 현재 마련 중인 각 당의 특별검사법안을 단일화해서 곧 국회에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국민회의는 특별검사제의 관철을 위해서 예정대로 대규모 옥외집회를 오는 3일 보라매공원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공세의 목소리도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이제 5.18문제를 우리가 하기 전에 노태우씨 비자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민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에는 다른 야당과 공조하고 있지만은 노태우씨의 대선지원금 문제에는 여야 모두가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자민련은 5.18 특별법을 만들지 말고 현행법에다 특별검사만 임명해서 5.18과 대선자금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잘못된 일이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되는 겁니다. 사법부가 법대로 처리해 나가면 시끄러을 이유가 없는데
김진석 기자 :
이렇게 사안에 따라 협력과 경쟁이 교차하는 야권3당 여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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