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 관련 이상훈.한주석 씨 검찰 소환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노태우 씨가 어제 기소됐습니다마는 노태우 씨의 비리혐의에 대한 검찰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율곡사업과 관련해서 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태우 씨에 대한 첫 공관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입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율곡비리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차세대 전투기를 F-18에서 F-16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노태우 씨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검찰의 조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함께 출두한 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에 대해서도 전투기 선정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출국 금지된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용호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 서울 지사장 그리고 이 회사의 컨설팅 담당인 김송웅 씨도 곧 소환해서 노 씨에게 리베이트를 건넸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종휘 전 외교안보수석도 귀국하는 대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노 씨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미국 연방검찰청이 갖고 있는 노소영씨 달러 밀반입 사건의 자료를 미국 현지에서 모두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검찰은 스위스 은행에 노 씨의 비밀계좌가 있는지를 확인 조사할 방침입니다. 노태우 씨의 재판은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가 맡았으며 첫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열립니다. 법원을 노씨 사건이 집중심리 대상은 아니며 내년 5월까지는 1심 재판을 마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