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회의 물가안정 최우선

입력 1995.1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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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개각이후 오늘 처음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내년도 중점 과제를 물가안정과 또 경기 연착륙에 두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춘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춘애 기자 :

국민소득 만 달러 성장률 9% 4.7%대의 물가안정 등 지수상으로는 우수한 올해 경제성적인데도 내년 경제를 논의하는 경제장관회의의 분위기는 심각했습니다.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든 경기를 내년에 무사히 연착륙시키기까지 걸림돌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복림 (서울 신림동) :

주부들이 날마다 시장에 와서 보면 물가 안정적이지 않고 나날이 오르는 것만 같애요. 그러니까 서민들이 진짜 살기 복잡한 거 같애요.


최춘애 기자 :

체감물가와 지수물가의 이런 차이는 최근 축재비리 사건으로 소비성향이 준데다 쌀값 오름세가 몰고 온 연말 물가불안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다잡은 물가의 고삐가 내년 총선 등의 영향으로 풀리지 않도록 공공요금 인상억제와 유통혁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경기 연착륙의 또 다른 걸림돌은 구조조정기의 경기 양극화 현상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계속 풀고 고성장의 그늘에 가린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구조개선 정책 등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연착륙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나웅배 (재정경제원장관) :

경기면에서도 내년에 금년은 물론 9%가 넘는 고성장입니다만 그거보다는 조금 내려오더라도 연착륙이 가능하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최춘애 기자 :

성장률 1% 이상의 내년 경기 연착륙은 물가잡기와 경기 양극화 극복의 성패여부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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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장관회의 물가안정 최우선
    • 입력 1995-12-26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개각이후 오늘 처음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내년도 중점 과제를 물가안정과 또 경기 연착륙에 두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춘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춘애 기자 :

국민소득 만 달러 성장률 9% 4.7%대의 물가안정 등 지수상으로는 우수한 올해 경제성적인데도 내년 경제를 논의하는 경제장관회의의 분위기는 심각했습니다.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든 경기를 내년에 무사히 연착륙시키기까지 걸림돌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복림 (서울 신림동) :

주부들이 날마다 시장에 와서 보면 물가 안정적이지 않고 나날이 오르는 것만 같애요. 그러니까 서민들이 진짜 살기 복잡한 거 같애요.


최춘애 기자 :

체감물가와 지수물가의 이런 차이는 최근 축재비리 사건으로 소비성향이 준데다 쌀값 오름세가 몰고 온 연말 물가불안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다잡은 물가의 고삐가 내년 총선 등의 영향으로 풀리지 않도록 공공요금 인상억제와 유통혁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경기 연착륙의 또 다른 걸림돌은 구조조정기의 경기 양극화 현상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계속 풀고 고성장의 그늘에 가린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구조개선 정책 등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연착륙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나웅배 (재정경제원장관) :

경기면에서도 내년에 금년은 물론 9%가 넘는 고성장입니다만 그거보다는 조금 내려오더라도 연착륙이 가능하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최춘애 기자 :

성장률 1% 이상의 내년 경기 연착륙은 물가잡기와 경기 양극화 극복의 성패여부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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