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담보 대출 사기광고 조심!

입력 1996.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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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 생활주변의 생활정보지라는게 급격히 보급되고 있습니다만은 여기에 나는 광고들이 그렇게 믿을 만한게 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증없이도 돈을 빌려주겠다는 광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수료만 가로채고 달아나는 악덕사채업자들의 덫에 걸리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고영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고영태 기자 :

최근 들어 생활정보지에 가득실린 대출광고입니다. 담보와 보증인이 없어도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고 요란스래 선전을 합니다. 돈은 급한데 보증인이 없어 고민을 하던 김모氏는 무보증이라는 광고를 보고 사채업자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우선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증비용과 수수료 명목으로 85만원을 요구 합니다. 일단 수수료를 챙긴뒤 1주일후에 천만원을 빌려주겠다며 영수증을 써줍니다. 대출금은 매달 25만원씩 사정에 따라 3년에서 5년간 적금식으로 갚으라며 그럴싸하게 속입니다.


⊙박인석 (피해자) :

자기네가 보증인만 연결해주고 그러고나서 돈이 나온다음에는 은행하고 연관이 되고 저희들이 은행으로 집어넣는 거니까 믿을 수 밖에 없었죠.


⊙고영태 기자 :

그러나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은 말뿐 이들은 수수료만 받아챙긴뒤 감쪽같이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서울 여의도에 불과 2주일간 사무실을 열었던 한양금융도 이런 사기회사중의 하나입니다. 사채업자들은 지난 열흘동안 바로 이곳 사무실에서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또, 남의 사무실에서 책상과 전화만을 세내 사용하다가 행방을 감추기 때문에 추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무실 직원 :

한양금융과는 관계없다. 책상ㆍ전화만 열흘정도 빌려줬다.


⊙고영태 기자 :

담보없이 돈이 급한 약점을 이용해 순식간에 남의 돈을 갈취해 가는 악덕 사채업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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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담보 대출 사기광고 조심!
    • 입력 1996-01-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 생활주변의 생활정보지라는게 급격히 보급되고 있습니다만은 여기에 나는 광고들이 그렇게 믿을 만한게 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증없이도 돈을 빌려주겠다는 광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수수료만 가로채고 달아나는 악덕사채업자들의 덫에 걸리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고영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고영태 기자 :

최근 들어 생활정보지에 가득실린 대출광고입니다. 담보와 보증인이 없어도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고 요란스래 선전을 합니다. 돈은 급한데 보증인이 없어 고민을 하던 김모氏는 무보증이라는 광고를 보고 사채업자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우선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증비용과 수수료 명목으로 85만원을 요구 합니다. 일단 수수료를 챙긴뒤 1주일후에 천만원을 빌려주겠다며 영수증을 써줍니다. 대출금은 매달 25만원씩 사정에 따라 3년에서 5년간 적금식으로 갚으라며 그럴싸하게 속입니다.


⊙박인석 (피해자) :

자기네가 보증인만 연결해주고 그러고나서 돈이 나온다음에는 은행하고 연관이 되고 저희들이 은행으로 집어넣는 거니까 믿을 수 밖에 없었죠.


⊙고영태 기자 :

그러나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은 말뿐 이들은 수수료만 받아챙긴뒤 감쪽같이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서울 여의도에 불과 2주일간 사무실을 열었던 한양금융도 이런 사기회사중의 하나입니다. 사채업자들은 지난 열흘동안 바로 이곳 사무실에서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또, 남의 사무실에서 책상과 전화만을 세내 사용하다가 행방을 감추기 때문에 추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무실 직원 :

한양금융과는 관계없다. 책상ㆍ전화만 열흘정도 빌려줬다.


⊙고영태 기자 :

담보없이 돈이 급한 약점을 이용해 순식간에 남의 돈을 갈취해 가는 악덕 사채업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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