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북 서울 전지역에 첫 오존주의보

입력 1996.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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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들어 처음으로 한강 이북 서울 전지역에 오후 2시간 동안 오전주의보가 발령이 됐었습니다. 오후 5시에 모두 해제되긴 했지만 서울의 오존 오염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있음이 입증된 셈입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오늘 오후 3시 은평구 불광동 대기오염측정소의 오존농도가 0.121ppm으로 기준치인 0.12ppm을 넘겨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6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시간뒤인 오후 4시 신설동에서 측정한 오존농도는 0.127ppm까지 올라가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 등 한강이북 8개 구에도 오존 오염이 확대돼 한강이북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오후 5시에 오존 농도가 떨어져 오존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지난해 7월에 이어 11달만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서울의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병곤 (환경연구원대기화학연구원) :

안정한 대기조건 하에서 휘발성 위험물이나 이산화질소가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 농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눈도 많이 아프고 목도 칼칼하고 그래요, 많이 이야기들 하데요"

"낮에도 아주 목이 저기하고 감기 같이 가래 같은게 끼는 그런 경우도 있고 그래요."


⊙김명섭 기자 :

서울지역 오존 농도가 오늘 0.127ppm까지 올라갔지만 0.5ppm을 넘을 경우 눈이나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고 폐출혈 등의 치명적인 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환자 어린이의 외출을 삼가고 자동차의 운행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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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이북 서울 전지역에 첫 오존주의보
    • 입력 1996-06-0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올들어 처음으로 한강 이북 서울 전지역에 오후 2시간 동안 오전주의보가 발령이 됐었습니다. 오후 5시에 모두 해제되긴 했지만 서울의 오존 오염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있음이 입증된 셈입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오늘 오후 3시 은평구 불광동 대기오염측정소의 오존농도가 0.121ppm으로 기준치인 0.12ppm을 넘겨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6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시간뒤인 오후 4시 신설동에서 측정한 오존농도는 0.127ppm까지 올라가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 등 한강이북 8개 구에도 오존 오염이 확대돼 한강이북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오후 5시에 오존 농도가 떨어져 오존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지난해 7월에 이어 11달만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서울의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병곤 (환경연구원대기화학연구원) :

안정한 대기조건 하에서 휘발성 위험물이나 이산화질소가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 농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눈도 많이 아프고 목도 칼칼하고 그래요, 많이 이야기들 하데요"

"낮에도 아주 목이 저기하고 감기 같이 가래 같은게 끼는 그런 경우도 있고 그래요."


⊙김명섭 기자 :

서울지역 오존 농도가 오늘 0.127ppm까지 올라갔지만 0.5ppm을 넘을 경우 눈이나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고 폐출혈 등의 치명적인 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환자 어린이의 외출을 삼가고 자동차의 운행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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