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 조직폭력과 전쟁 선포한 조호연씨 시민정신에 함께 하기로

입력 1996.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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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보복을 무릎쓰고 이처럼 조직폭력배들을 엄단해달라는 탄원서까지 신문광고를 내는 등 조직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 시민의 얘기가 알려지자 전라남도 목포시민들은 한결같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 국민이 앞장서서 조직폭력배들이 우리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익원 기자 :

목숨을 걸고 조직폭력배와 싸울 것을 선언한 조호연씨 조씨의 용감한 시민정신이 보도되자 목포시민들은 한결같이 조씨의 시민정신을 높히 평가했습니다.


⊙박명자 (목포시 양동) :

보통사람으로써는 그렇게 용감하게 할 수가 없을 텐데 그분의 그 정의로움과 용감한 것은 굉장히 사고 싶은데...


⊙이석완 (목포시 용해동) :

우리 시민의 입장으로 본다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익원 기자 :

시민들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조직폭력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민 스스로가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또 조직폭력배의 근절을 위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뜻밖에 조직폭력 근절을 약속한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받아본 조호연씨 감격스러움과 함께 진정으로 조직폭력배가 없는 안정된 사회를 기원했습니다.


⊙조호연 (유통회사 상무) :

그 힘이 뭉쳐서 현재의 조직폭력배들을 자연적으로 소멸시켜 앞으로 평범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박익원 기자 :

목포경찰서는 집단폭행에 가담한 나이트클럽 사장 등 4명을 구속한데 이어 또다른 사장 한명 등 나머지 종업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남택 (목포경찰서장) :

앞으로 이 지역에 폭력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전원 검거해서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박익원 기자 :

조직폭력과 전쟁을 선언한 용감한 시민정신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지켜줄 때만이 이어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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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민, 조직폭력과 전쟁 선포한 조호연씨 시민정신에 함께 하기로
    • 입력 1996-07-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보복을 무릎쓰고 이처럼 조직폭력배들을 엄단해달라는 탄원서까지 신문광고를 내는 등 조직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 시민의 얘기가 알려지자 전라남도 목포시민들은 한결같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 국민이 앞장서서 조직폭력배들이 우리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포에서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익원 기자 :

목숨을 걸고 조직폭력배와 싸울 것을 선언한 조호연씨 조씨의 용감한 시민정신이 보도되자 목포시민들은 한결같이 조씨의 시민정신을 높히 평가했습니다.


⊙박명자 (목포시 양동) :

보통사람으로써는 그렇게 용감하게 할 수가 없을 텐데 그분의 그 정의로움과 용감한 것은 굉장히 사고 싶은데...


⊙이석완 (목포시 용해동) :

우리 시민의 입장으로 본다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익원 기자 :

시민들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조직폭력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민 스스로가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또 조직폭력배의 근절을 위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뜻밖에 조직폭력 근절을 약속한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받아본 조호연씨 감격스러움과 함께 진정으로 조직폭력배가 없는 안정된 사회를 기원했습니다.


⊙조호연 (유통회사 상무) :

그 힘이 뭉쳐서 현재의 조직폭력배들을 자연적으로 소멸시켜 앞으로 평범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박익원 기자 :

목포경찰서는 집단폭행에 가담한 나이트클럽 사장 등 4명을 구속한데 이어 또다른 사장 한명 등 나머지 종업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남택 (목포경찰서장) :

앞으로 이 지역에 폭력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전원 검거해서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박익원 기자 :

조직폭력과 전쟁을 선언한 용감한 시민정신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지켜줄 때만이 이어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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