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7일째, 부상 현숙희 은메달...유도강국 과시

입력 1996.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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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자유도 52㎏급의 현숙희 선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오늘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숙희 선수의 이 은메달까지 합쳐서 우리나라는 유도에서만 금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해서 역시 우리 유도가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성치 못하 몸으로 일군 값진 은메달이었습니다. 오른쪽 발과 발목을 붕대로 감은 채 출전한 현숙희 여자유도 52㎏급 결승전에서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자 레스푸를 맞아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1분30초경 밧다리 기술을 걸다 발목힘이 모자라 되치기를 당한 것이 승부처였습니다. 여기서 유효를 뺏긴 현숙희는 계속된 공격으로 효과 한개를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현숙희 (여자유도 52㎏급 은메달) :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했고 결승에 올라온 김에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던거 같애요 침착하게 했으면 잘했을거 같은데


⊙장한식 기자 :

현숙희는 8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강호 마리아니를 한판승으로 물리쳤고 4강전에선 쿠바의 베르데시아를 유효로 제압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폈습니다. 현숙희가 은메달을 보탬으로써 우리나라는 유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레슬링 심권호의 금메달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딴 모든 메달이 유도 한종목에서 나와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러한 유도의 기세를 어떻게 다른 종목에까지 확산시킬 것인지가 우리 선수단의 남은 과제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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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7일째, 부상 현숙희 은메달...유도강국 과시
    • 입력 1996-07-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자유도 52㎏급의 현숙희 선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오늘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숙희 선수의 이 은메달까지 합쳐서 우리나라는 유도에서만 금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해서 역시 우리 유도가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성치 못하 몸으로 일군 값진 은메달이었습니다. 오른쪽 발과 발목을 붕대로 감은 채 출전한 현숙희 여자유도 52㎏급 결승전에서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자 레스푸를 맞아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1분30초경 밧다리 기술을 걸다 발목힘이 모자라 되치기를 당한 것이 승부처였습니다. 여기서 유효를 뺏긴 현숙희는 계속된 공격으로 효과 한개를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현숙희 (여자유도 52㎏급 은메달) :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했고 결승에 올라온 김에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던거 같애요 침착하게 했으면 잘했을거 같은데


⊙장한식 기자 :

현숙희는 8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강호 마리아니를 한판승으로 물리쳤고 4강전에선 쿠바의 베르데시아를 유효로 제압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폈습니다. 현숙희가 은메달을 보탬으로써 우리나라는 유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레슬링 심권호의 금메달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딴 모든 메달이 유도 한종목에서 나와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러한 유도의 기세를 어떻게 다른 종목에까지 확산시킬 것인지가 우리 선수단의 남은 과제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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