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남서쪽에 있는 전설의 섬 이어도가 최첨단 해양과학기지로 변모합니다. 해양연구소는 이어도에 그 첫 조처로 태풍의 진로와 파도의 높이 풍향 등을 예보하는 대형 관측부위를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윤석구 기자입니다.
⊙윤석구 기자 :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0㎞ 떨어진 전설이 섬 이어도에 오늘 대형 해상 관측부위가 처음으로 설치됐습니다. 높이 5미터 무려 1.3톤인 이 관측부위는 파도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2.1톤짜리 닻에 연결해 이어도에 고정됐습니다. 해양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이 관측부위를 설치함으로써 전설속의 섬 이어도를 우리나라의 해양 전진기지로 변모시키는데 필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 관측부위에는 파도의 높이와 풍향 풍속 태풍의 진로 등 다양한 해상정보를 측정하는 정밀센서와 전원 역할을 할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습니다. 이어도 관측부위에서 측정한 해상정보는 국내최초로 국제 해상위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연구소까지 즉시 전달돼 선박운항과 재난 대비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박경수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
이 관측부위는 앞으로 이곳에 설치하게 될 이어도 해양종합관측기지 설계를 위한 여러가지 해상및 기상요소를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한 것입니다.
⊙윤석구 기자 :
해양연구소는 이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9년 이어도에 헬기착륙장과 선박 접안시설을 갖춘 360평 규모의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는 이미 지난 84년 이어도에 해양학적 중요성을 파악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탐사대를 특파해 전설의 섬 이어도가 실존해 있음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어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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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섬 이어도 최첨단 해양과학기지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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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26 21:00:00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남서쪽에 있는 전설의 섬 이어도가 최첨단 해양과학기지로 변모합니다. 해양연구소는 이어도에 그 첫 조처로 태풍의 진로와 파도의 높이 풍향 등을 예보하는 대형 관측부위를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윤석구 기자입니다.
⊙윤석구 기자 :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0㎞ 떨어진 전설이 섬 이어도에 오늘 대형 해상 관측부위가 처음으로 설치됐습니다. 높이 5미터 무려 1.3톤인 이 관측부위는 파도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2.1톤짜리 닻에 연결해 이어도에 고정됐습니다. 해양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이 관측부위를 설치함으로써 전설속의 섬 이어도를 우리나라의 해양 전진기지로 변모시키는데 필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 관측부위에는 파도의 높이와 풍향 풍속 태풍의 진로 등 다양한 해상정보를 측정하는 정밀센서와 전원 역할을 할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습니다. 이어도 관측부위에서 측정한 해상정보는 국내최초로 국제 해상위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연구소까지 즉시 전달돼 선박운항과 재난 대비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박경수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
이 관측부위는 앞으로 이곳에 설치하게 될 이어도 해양종합관측기지 설계를 위한 여러가지 해상및 기상요소를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한 것입니다.
⊙윤석구 기자 :
해양연구소는 이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9년 이어도에 헬기착륙장과 선박 접안시설을 갖춘 360평 규모의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는 이미 지난 84년 이어도에 해양학적 중요성을 파악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탐사대를 특파해 전설의 섬 이어도가 실존해 있음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어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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