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북한선수단 달라진 모습 보여

입력 1996.08.0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덕수 기자 :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도와 레슬링에서 각각 한개씩 등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한개 그리고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에 그쳐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중 숙소를 공개하고 또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됐던 남북관계의 진전은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신춘범 기자 :

어렵게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한인근 (북한 올림픽선수단장) :

경기성적은 높은 성적을 거두자고 열심히...


⊙신춘범 기자 :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33위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16위보다 전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레슬링 48㎏급에서 김일이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고, 유도 여자 48㎏급에서는 계순희가 국제대회에서 84연승을 기록한 일본의 다무라 요꼬를 물리쳐 세계 유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계순희 (북한 유도 대표선수) :

이 세상에 완전무결하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신춘범 기자 :

북한 선수단은 자유롭게 오락을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한 북한 임원진들은 우리 교민들이 제공한 숙소에 머물려 각종 모임에도 참석해 동포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특히 한국이 2명의 IOC위원 보유국으로 떠오르고 북한이 새로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국제스포츠무대에서의 남북 동반자 시대가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윤덕수 기자 :

지금까지 애틀랜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애틀랜타올림픽; 북한선수단 달라진 모습 보여
    • 입력 1996-08-05 21:00:00
    뉴스 9

⊙윤덕수 기자 :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도와 레슬링에서 각각 한개씩 등 2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한개 그리고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에 그쳐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기간중 숙소를 공개하고 또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됐던 남북관계의 진전은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신춘범 기자 :

어렵게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한인근 (북한 올림픽선수단장) :

경기성적은 높은 성적을 거두자고 열심히...


⊙신춘범 기자 :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33위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16위보다 전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레슬링 48㎏급에서 김일이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고, 유도 여자 48㎏급에서는 계순희가 국제대회에서 84연승을 기록한 일본의 다무라 요꼬를 물리쳐 세계 유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계순희 (북한 유도 대표선수) :

이 세상에 완전무결하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신춘범 기자 :

북한 선수단은 자유롭게 오락을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한 북한 임원진들은 우리 교민들이 제공한 숙소에 머물려 각종 모임에도 참석해 동포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특히 한국이 2명의 IOC위원 보유국으로 떠오르고 북한이 새로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국제스포츠무대에서의 남북 동반자 시대가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윤덕수 기자 :

지금까지 애틀랜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