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록부 개선- 97대학입시 수능준비 힘써야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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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 생활기록부 개선안이 발표됨으로써 많은 수험생들과 또 학부모들이 내년 대학입시에서 과연 이 생활기록부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사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이 생활기록부의 실질적인 반영 점수가 낮아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안형환 기자 :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생활기록부 점수는 320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9%가 기본점수이고 여기서 출결 등 비교과 성적을 빼면 실질적인 교과성적은 7.4%인 59.4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서울대 지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도 지난해 5점에서 백분율로 환산하는 이번 생활기록부에서는 2.4점으로 줄었습니다. 고려대도 지난해 1등급과 3등급의 차이가 10점이었지만 올해는 5점 밖에 되질 않습니다. 또 중앙대 등 43개 대학은 교과목 성적을 반영할 때 석차가 아닌 수우미양가의 절대평가 성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수험생들 사이에 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대학들은 이번 입시에서 학생기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순전히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상당수의 학생들을 뽑는 특차모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차모집으로 고려대와 경희대는 입학정원의 43%를 모집합니다. 또 연세대 등 상당수 대학들도 이번 생활기록부 개선안이 발표된뒤 수능성적만의 특차모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실장) :

개선된 학생부의 내용에 대해서 근심을 하거나 신경쓸 필요없이 수능문제 한문제 더 맞추는 것이 학생부의 격차를 충분히 카바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형환 기자 :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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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기록부 개선- 97대학입시 수능준비 힘써야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최근 생활기록부 개선안이 발표됨으로써 많은 수험생들과 또 학부모들이 내년 대학입시에서 과연 이 생활기록부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사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입시에서는 이 생활기록부의 실질적인 반영 점수가 낮아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안형환 기자 :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생활기록부 점수는 320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9%가 기본점수이고 여기서 출결 등 비교과 성적을 빼면 실질적인 교과성적은 7.4%인 59.4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서울대 지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도 지난해 5점에서 백분율로 환산하는 이번 생활기록부에서는 2.4점으로 줄었습니다. 고려대도 지난해 1등급과 3등급의 차이가 10점이었지만 올해는 5점 밖에 되질 않습니다. 또 중앙대 등 43개 대학은 교과목 성적을 반영할 때 석차가 아닌 수우미양가의 절대평가 성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수험생들 사이에 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대학들은 이번 입시에서 학생기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순전히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상당수의 학생들을 뽑는 특차모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차모집으로 고려대와 경희대는 입학정원의 43%를 모집합니다. 또 연세대 등 상당수 대학들도 이번 생활기록부 개선안이 발표된뒤 수능성적만의 특차모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실장) :

개선된 학생부의 내용에 대해서 근심을 하거나 신경쓸 필요없이 수능문제 한문제 더 맞추는 것이 학생부의 격차를 충분히 카바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형환 기자 :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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