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통신시설 철야 복구작업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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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난번 경기도와 강원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제 80% 가까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첨단 통신시설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데다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 복구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준호 기자 :

이곳이 바로 이번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문산 전화국입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곳은 전체 만8천여 전화회선 가운데 만3천여 회선이 복구되었지만 완전히 침수돼버린 첨단 전자장비에 대한 교체작업이라서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통신시설 복구가 도로와 교량 주택 등 도시 기반시설의 복구와 맞물려 있는데다가 전체 가입자 전화번호와 전화국에서 나가는 선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남명산 (문산전화국장) :

전 시설을 다시 새것으로 바꿔야 하고 침수된 ..도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김준호 기자 :

현재까지 경기와 강원북부 지역의 전체 피해 전화회선 3만3천여 회선 가운데 78%인 2만6천여 회선이 복구됐으며 문산과 철원의 와수를 제외한 피해지역의 전화는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은 문산과 철원지역도 오는 17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방침으로 천여명의 복구인력과 80여대의 복구장비를 동원해 24시간 철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준 (한국통신 사장) :

이 복구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복구하고 달라서 손이 하나하나 일일이 다 가지 않으면 복구가 되질 않는 작업입니다.


⊙김준호 기자 :

그러나 지난번 집중호우로 이 지역의 통신회선이 피해가 컸던 가장 큰 이유는 전화국이 대부분 시가지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항구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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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통신시설 철야 복구작업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난번 경기도와 강원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제 80% 가까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첨단 통신시설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데다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 복구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준호 기자 :

이곳이 바로 이번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문산 전화국입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곳은 전체 만8천여 전화회선 가운데 만3천여 회선이 복구되었지만 완전히 침수돼버린 첨단 전자장비에 대한 교체작업이라서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통신시설 복구가 도로와 교량 주택 등 도시 기반시설의 복구와 맞물려 있는데다가 전체 가입자 전화번호와 전화국에서 나가는 선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남명산 (문산전화국장) :

전 시설을 다시 새것으로 바꿔야 하고 침수된 ..도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김준호 기자 :

현재까지 경기와 강원북부 지역의 전체 피해 전화회선 3만3천여 회선 가운데 78%인 2만6천여 회선이 복구됐으며 문산과 철원의 와수를 제외한 피해지역의 전화는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은 문산과 철원지역도 오는 17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방침으로 천여명의 복구인력과 80여대의 복구장비를 동원해 24시간 철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준 (한국통신 사장) :

이 복구를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복구하고 달라서 손이 하나하나 일일이 다 가지 않으면 복구가 되질 않는 작업입니다.


⊙김준호 기자 :

그러나 지난번 집중호우로 이 지역의 통신회선이 피해가 컸던 가장 큰 이유는 전화국이 대부분 시가지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항구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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