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칠레, 우의-협력 거듭다짐

입력 1996.09.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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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프레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서 칠레의 독립영웅인 오이긴스 장군 동상에 헌화하고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프레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칠레에서 계속해서 임창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육군사관생도들과의 조깅으로 칠레에서의 이틀째 아침을 연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칠레의 건국영웅 오이긴스 장군의 동상을 찾아 헌화 묵념했습니다. 오이긴스 장군은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종식시키고 독립을 완성시킨 칠레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김 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은 지난 94년 한국에서 첫 정상회담이후 이번이 벌써 5번째 만남입니다. 조르단 대법원장도 만났습니다. 1823년 처음 문을 연 칠레의 대법원 미주대륙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은 국빈만찬에서 다시 만나 민주화와 경제개발 과정에서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같은 역사적 경험이 두나라의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이 칠레대통령 만찬사 :

정치적으로 한국에 친밀감을 갖습니다. 양국은 민주화 과정서 많은 도전을 극복했고 훌륭한 결실을 이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두나라의 공통된 경험은 태평양시대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창건 기자 :

프레이 대통령은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칠레에게 언제나 큰 힘과 자극이 됐다면서 칠레는 한국과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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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칠레, 우의-협력 거듭다짐
    • 입력 1996-09-0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프레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서 칠레의 독립영웅인 오이긴스 장군 동상에 헌화하고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프레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칠레에서 계속해서 임창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육군사관생도들과의 조깅으로 칠레에서의 이틀째 아침을 연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칠레의 건국영웅 오이긴스 장군의 동상을 찾아 헌화 묵념했습니다. 오이긴스 장군은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종식시키고 독립을 완성시킨 칠레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김 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은 지난 94년 한국에서 첫 정상회담이후 이번이 벌써 5번째 만남입니다. 조르단 대법원장도 만났습니다. 1823년 처음 문을 연 칠레의 대법원 미주대륙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은 국빈만찬에서 다시 만나 민주화와 경제개발 과정에서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같은 역사적 경험이 두나라의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이 칠레대통령 만찬사 :

정치적으로 한국에 친밀감을 갖습니다. 양국은 민주화 과정서 많은 도전을 극복했고 훌륭한 결실을 이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두나라의 공통된 경험은 태평양시대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창건 기자 :

프레이 대통령은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칠레에게 언제나 큰 힘과 자극이 됐다면서 칠레는 한국과의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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