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소탕작전 잇단 총성

입력 1996.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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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 무장공비 소탕작전은 오늘이 보름째입니다. 군 수색대는 강릉 칠성산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서 지금 3중 포위망을 치고 매복과 수색작전을 펴는 한편 휴전선으로 부터 남쪽으로 ㅎ어내려가는 압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칠성산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총성이 그치지 않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는게 현지 소식입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짙은 안개에 쌓인 칠성산 남쪽 속칭 방터골 마을 오늘 오후 잇따라 총성이 울렸습니다. 오늘 새벽 정찰헬기가 감지한 공비잔당 2명을 추적중인 특전사 수색대원들이 공비로 추정되는 이동물체에 일제 사격을 가한 것입니다. 칠성산에서 공비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대규모 병력이 작전지역으로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곧바로 이 일대에 2중 3중의 포위망이 펼쳐졌고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인 소탕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공비잔당을 쫓는 군 수색대의 숨가쁜 추격전이 계속됐지만 아직 전과를 올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설악산 일대에도 하루종일 군 병력을 실은 트럭이 줄을 이었습니다. 공비들의 도주가 예상되는 길목마다 수색대원들이 참호를 파고 매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가 미시령과 한계령 그리고 진부령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됐습니다. 작전지역이 확대되면서 단풍이 물들기 설악산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민간인들의 입산이 금지됐고 진입로 곳곳마다 검문검색이 실시돼 가을 설악의 정취 대신 긴장감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KBS 특별취재반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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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공비소탕작전 잇단 총성
    • 입력 1996-10-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 무장공비 소탕작전은 오늘이 보름째입니다. 군 수색대는 강릉 칠성산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서 지금 3중 포위망을 치고 매복과 수색작전을 펴는 한편 휴전선으로 부터 남쪽으로 ㅎ어내려가는 압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칠성산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총성이 그치지 않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는게 현지 소식입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짙은 안개에 쌓인 칠성산 남쪽 속칭 방터골 마을 오늘 오후 잇따라 총성이 울렸습니다. 오늘 새벽 정찰헬기가 감지한 공비잔당 2명을 추적중인 특전사 수색대원들이 공비로 추정되는 이동물체에 일제 사격을 가한 것입니다. 칠성산에서 공비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대규모 병력이 작전지역으로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곧바로 이 일대에 2중 3중의 포위망이 펼쳐졌고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인 소탕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공비잔당을 쫓는 군 수색대의 숨가쁜 추격전이 계속됐지만 아직 전과를 올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설악산 일대에도 하루종일 군 병력을 실은 트럭이 줄을 이었습니다. 공비들의 도주가 예상되는 길목마다 수색대원들이 참호를 파고 매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 수색대가 미시령과 한계령 그리고 진부령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됐습니다. 작전지역이 확대되면서 단풍이 물들기 설악산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민간인들의 입산이 금지됐고 진입로 곳곳마다 검문검색이 실시돼 가을 설악의 정취 대신 긴장감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KBS 특별취재반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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