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구축함 시대

입력 1996.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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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광개토대왕함의 진수는 우리 기술로 우리가 직접 대형 구축함을 만들었다는 의미 외에도 우리 해군의 작전개념을 지금까지 연안 위주에서 대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국산 구축함 진수의 의미와 우리 해군의 방위력 증강 현안 알아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김태선 기자 :

설계에서 건조까지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어진 광개토대왕함은 3천2백톤급으로 지금까지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배인 FF급 한국형 호위함의 두배 크기입니다. 길이 135미터 높이 37미터에 폭이 14미터로 최대속력 시속 54㎞를 자랑합니다. 광개토대왕함에는 각종 최신무기가 장착돼 있습니다. 먼저 76㎜ 주포와 발칸포로 해상 접근전에 대비하고 있고 시스페로 대공 미사일과 하푼 대함미사일 대잠수함 어뢰를 장착해 대함 대잠 대공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다 첨단 레이다와 음파탐지기 작전헬기 2대를 탑재함으로써 해상요새로서의 위용을 갖췄습니다. 광개토대왕함의 진수는 북한의 절반도 채 안되는 우리 함대 잔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현재 연근해에 머물러 있는 해군의 작전개념을 대양으로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군은 해상방위력 증강계획에 따라 지난 93년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취업을 시작으로 94년 국내기술의 한국형 잠수함인 이천함을 실전배치한데 이어 오늘 광개토대왕함을 진수함으로써 이른바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갖췄습니다. 해군은 오는 2천1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서 광개토대왕함을 개량한 4천5백톤급 초대형 한국형 구축함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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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구축함 시대
    • 입력 1996-10-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광개토대왕함의 진수는 우리 기술로 우리가 직접 대형 구축함을 만들었다는 의미 외에도 우리 해군의 작전개념을 지금까지 연안 위주에서 대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국산 구축함 진수의 의미와 우리 해군의 방위력 증강 현안 알아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김태선 기자 :

설계에서 건조까지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어진 광개토대왕함은 3천2백톤급으로 지금까지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배인 FF급 한국형 호위함의 두배 크기입니다. 길이 135미터 높이 37미터에 폭이 14미터로 최대속력 시속 54㎞를 자랑합니다. 광개토대왕함에는 각종 최신무기가 장착돼 있습니다. 먼저 76㎜ 주포와 발칸포로 해상 접근전에 대비하고 있고 시스페로 대공 미사일과 하푼 대함미사일 대잠수함 어뢰를 장착해 대함 대잠 대공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다 첨단 레이다와 음파탐지기 작전헬기 2대를 탑재함으로써 해상요새로서의 위용을 갖췄습니다. 광개토대왕함의 진수는 북한의 절반도 채 안되는 우리 함대 잔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현재 연근해에 머물러 있는 해군의 작전개념을 대양으로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군은 해상방위력 증강계획에 따라 지난 93년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취업을 시작으로 94년 국내기술의 한국형 잠수함인 이천함을 실전배치한데 이어 오늘 광개토대왕함을 진수함으로써 이른바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갖췄습니다. 해군은 오는 2천1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서 광개토대왕함을 개량한 4천5백톤급 초대형 한국형 구축함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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