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감축

입력 1996.10.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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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한의과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약분쟁 과정에서 수업거부로 유급된 학생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내년도 한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감축됐기 때문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내년도 전국 11개 한의대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83명이 적은 567명입니다. 올해 모집정원 보다 24.4%가 준 것입니다. 각 대학별로는 경희대 한의대와 동국대 대전대 동신대 그리고 경원대와 세명대 우석대 등 7개 대학이 20%를 감축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신입생 수용능력이 부족한 경상대와 동의대 상지대 원광대 등 4개 한의대는 모집정원이 30%나 줄었습니다. 이처럼 한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준 것은 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 때문입니다. 즉 다음달 중순까지 수업거부가 계속되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유급을 피할 수 없게 되고 이에 따라 신입생을 줄이지 않을 경우 학생수가 너무 늘어나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성종 (교육부 대학교육정책관) :

신입생을 백% 모집할 경우 학생 수용 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또 교육 과정의 운영에도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감축 운영이 불가피 했습니다.


⊙이근우 기자 :

내년도 신입생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한의대 입학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의대 모집정원의 감축은 지난 94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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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감축
    • 입력 1996-10-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한의과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약분쟁 과정에서 수업거부로 유급된 학생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내년도 한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감축됐기 때문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내년도 전국 11개 한의대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83명이 적은 567명입니다. 올해 모집정원 보다 24.4%가 준 것입니다. 각 대학별로는 경희대 한의대와 동국대 대전대 동신대 그리고 경원대와 세명대 우석대 등 7개 대학이 20%를 감축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신입생 수용능력이 부족한 경상대와 동의대 상지대 원광대 등 4개 한의대는 모집정원이 30%나 줄었습니다. 이처럼 한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준 것은 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 때문입니다. 즉 다음달 중순까지 수업거부가 계속되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유급을 피할 수 없게 되고 이에 따라 신입생을 줄이지 않을 경우 학생수가 너무 늘어나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성종 (교육부 대학교육정책관) :

신입생을 백% 모집할 경우 학생 수용 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또 교육 과정의 운영에도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감축 운영이 불가피 했습니다.


⊙이근우 기자 :

내년도 신입생수가 줄어들면서 현재 한의대 입학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의대 모집정원의 감축은 지난 94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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