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손홍균 서울은행장에 대한 검찰수사 속보 전해 드립니다.
오늘 낮 손 행장을 전격 소환한 검찰은 오늘 밤 손 행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규정 한도를 넘게 대출해주고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손홍균 서울은행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손 행장의 혐의는 역시 대출 비리였습니다. 손홍균 서울은행장은 모 밸브회사 등 자금사정이 어려운 2,3개의 중소업체에게 규정한도를 넘어선 거액의 은행돈을 불법적으로 대출해주고 모두 1억여원의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손 행장의 혐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손 행장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손 행장은 검찰의 계속된 추궁에 오후 늦게부터 조금씩 자백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밤 손 행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행장은 지난 93년 안영모 동화은행장과 지난 5월 이철수 제일은행장 등에 이어 문민정부 출범이후 구속된 5번째 시중은행장으로 기록됐습니다.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은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사람은 손 행장 한사람뿐이라고 말해 이번 수사를 금융계 전반으로까지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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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비리은행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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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1-22 21:00:00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손홍균 서울은행장에 대한 검찰수사 속보 전해 드립니다.
오늘 낮 손 행장을 전격 소환한 검찰은 오늘 밤 손 행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규정 한도를 넘게 대출해주고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태선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손홍균 서울은행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손 행장의 혐의는 역시 대출 비리였습니다. 손홍균 서울은행장은 모 밸브회사 등 자금사정이 어려운 2,3개의 중소업체에게 규정한도를 넘어선 거액의 은행돈을 불법적으로 대출해주고 모두 1억여원의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손 행장의 혐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손 행장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손 행장은 검찰의 계속된 추궁에 오후 늦게부터 조금씩 자백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밤 손 행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행장은 지난 93년 안영모 동화은행장과 지난 5월 이철수 제일은행장 등에 이어 문민정부 출범이후 구속된 5번째 시중은행장으로 기록됐습니다.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은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사람은 손 행장 한사람뿐이라고 말해 이번 수사를 금융계 전반으로까지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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