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대 명절

입력 1997.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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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설 대목에까지도 경기가 썰렁했던 서울시내 상가가 오늘은 모처럼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시내 표정을 이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진 기자 :

한동안 한산했던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시장골목은 인파로 꽉 들어찼습니다.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장바구니도 과일과 말린 생선 그리고 나물거리도 한아름입니다. 경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명절의 들뜬 분위기는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매한가지입니다.


⊙구양순 (상인) :

오후가 더 사람이 많아요 오전보다 깍아달라 하죠


⊙이강시 (서울 창동) :

명절되면 옷 얻어입는거 그게 좋죠


⊙이현진 기자 :

지금은 몇 남지 않은 시내 방앗간에도 하루종일 떡쌀을 빻아내는 기계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옷 저옷 자녀의 설빔을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백화점 선물코너도 하루종일 정신이 없습니다. 참치나 조미료 같은 저렴한 선물이 특히 시민들의 눈길을 끕니다.


⊙고현옥 (서울 북아현동) :

경기도 별로 안좋구요 그냥 친지들 한테 드릴 선물 실속있고 값싼 것을 고를려고요


⊙이현진 기자 :

명절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이래저래 어렵지만 그래도 설은 민족 최대의 명절임을 실감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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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최대 명절
    • 입력 1997-02-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설 대목에까지도 경기가 썰렁했던 서울시내 상가가 오늘은 모처럼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시내 표정을 이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진 기자 :

한동안 한산했던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시장골목은 인파로 꽉 들어찼습니다.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장바구니도 과일과 말린 생선 그리고 나물거리도 한아름입니다. 경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명절의 들뜬 분위기는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매한가지입니다.


⊙구양순 (상인) :

오후가 더 사람이 많아요 오전보다 깍아달라 하죠


⊙이강시 (서울 창동) :

명절되면 옷 얻어입는거 그게 좋죠


⊙이현진 기자 :

지금은 몇 남지 않은 시내 방앗간에도 하루종일 떡쌀을 빻아내는 기계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옷 저옷 자녀의 설빔을 고르는 주부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백화점 선물코너도 하루종일 정신이 없습니다. 참치나 조미료 같은 저렴한 선물이 특히 시민들의 눈길을 끕니다.


⊙고현옥 (서울 북아현동) :

경기도 별로 안좋구요 그냥 친지들 한테 드릴 선물 실속있고 값싼 것을 고를려고요


⊙이현진 기자 :

명절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이래저래 어렵지만 그래도 설은 민족 최대의 명절임을 실감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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