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차량 대상 고의사고 후 보험금 가로챈 악덕 운전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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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러 사고를 낸뒤에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겨서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가로챈 악덕 운전자들이 또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교통법규를 제대로 안지키는 운전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퇴근시간대의 국회앞 교차로입니다. 좌회전하려는 차량들로 교통이 크게 밀리자 U턴 지점이 아닌 곳에서 불법유턴하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유흥가가 밀집된 또다른 여의도의 도로입니다.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진입이 금지됐지만 차량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습니다. 출입할 수 없는 곳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회전하기 전까지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찰에 적발된 택시 운전사 등 9명은 주로 이런 곳에서 위반 차량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정상적인 유턴지점에 못미처 미리 회전하는 차량과 부딪히거나 일방통행인줄 모르고 진입한 차량과 충돌하면 100% 피해보상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
의심스럽지만 나는 일부러 받힌 것 같고 하지만 거기가 일방이니까 누구한테 말할데도 없고 그냥 일방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이석호 기자 :
고의 사고를 낸 운전사들은 또 피해자로부터 많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원용복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장검사) :
음주운전자의 경우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자들이 많은 심야를 택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석호 기자 :
또 이들은 서로 돌아가며 승객을 가장해 탄뒤 사고를 낸 다음엔 목격자 행세를 해 교통법규를 위반한 자가용 운전자를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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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법규 위반차량 대상 고의사고 후 보험금 가로챈 악덕 운전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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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1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러 사고를 낸뒤에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겨서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가로챈 악덕 운전자들이 또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교통법규를 제대로 안지키는 운전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퇴근시간대의 국회앞 교차로입니다. 좌회전하려는 차량들로 교통이 크게 밀리자 U턴 지점이 아닌 곳에서 불법유턴하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유흥가가 밀집된 또다른 여의도의 도로입니다.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진입이 금지됐지만 차량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습니다. 출입할 수 없는 곳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회전하기 전까지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찰에 적발된 택시 운전사 등 9명은 주로 이런 곳에서 위반 차량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정상적인 유턴지점에 못미처 미리 회전하는 차량과 부딪히거나 일방통행인줄 모르고 진입한 차량과 충돌하면 100% 피해보상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
의심스럽지만 나는 일부러 받힌 것 같고 하지만 거기가 일방이니까 누구한테 말할데도 없고 그냥 일방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이석호 기자 :
고의 사고를 낸 운전사들은 또 피해자로부터 많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원용복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장검사) :
음주운전자의 경우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자들이 많은 심야를 택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석호 기자 :
또 이들은 서로 돌아가며 승객을 가장해 탄뒤 사고를 낸 다음엔 목격자 행세를 해 교통법규를 위반한 자가용 운전자를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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