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서비스 문제점 ; 114유료전화 환불서비스 뒷전

입력 1997.03.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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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준호 기자의 보도에 이어서 이번에는 114 유료전화 안내문제 지적하겠습니다. 한번에 80원을 내고 전화번호를 안내받지만 그러나 번호가 틀리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통신측은 고객센터를 통해서 요금을 환불해준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도무지 이 환불용 전화가 또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080-114요? 잘 모르겠는데요."

"080으로 전화해본 적은 없어요."


⊙정창준 기자 :

080-114로 전화를 걸면 114를 통해 전화번호를 잘못 안내받았을 때 부가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채홍기 (전자대리점 직원) :

글쎄 080-114를 저도 몇번 해본 경우가 있는데 잘 안되고 또 거기에만 신경쓸 수가 없구요 또 일이 바쁘다 보니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정창준 기자 :

서울지역만 해도 9백여명의 안내요원이 114 안내전화에 투입되는데 비해 단 10여명의 인원만이 080-114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114 안내전화의 경우엔 전자확인장치로 통화가 얼마나 잘 돼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화접속율을 뽑아낼 수 있지만 080-114서비스에 대해선 전화가 제대로 걸리는지 확인할 수 조차 없습니다.


⊙문태호 (서울 번호안내국 안내부장) :

감각적으로만 080-114가 아직까지도 원만하게 처리가 안되고 있다고 하더라고까지는 알지만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정창준 기자 :

114 안내전화가 유료화 된뒤 단 3개월 동안 한국통신의 전화번호 안내 수입은 10억여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통화료 수입에만 급급할 뿐 인원과 서비스 회선 증가 등 가입자 요금환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안 걸리느냐? 그 이유는 모르는거지"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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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서비스 문제점 ; 114유료전화 환불서비스 뒷전
    • 입력 1997-03-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준호 기자의 보도에 이어서 이번에는 114 유료전화 안내문제 지적하겠습니다. 한번에 80원을 내고 전화번호를 안내받지만 그러나 번호가 틀리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통신측은 고객센터를 통해서 요금을 환불해준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도무지 이 환불용 전화가 또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080-114요? 잘 모르겠는데요."

"080으로 전화해본 적은 없어요."


⊙정창준 기자 :

080-114로 전화를 걸면 114를 통해 전화번호를 잘못 안내받았을 때 부가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채홍기 (전자대리점 직원) :

글쎄 080-114를 저도 몇번 해본 경우가 있는데 잘 안되고 또 거기에만 신경쓸 수가 없구요 또 일이 바쁘다 보니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정창준 기자 :

서울지역만 해도 9백여명의 안내요원이 114 안내전화에 투입되는데 비해 단 10여명의 인원만이 080-114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114 안내전화의 경우엔 전자확인장치로 통화가 얼마나 잘 돼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화접속율을 뽑아낼 수 있지만 080-114서비스에 대해선 전화가 제대로 걸리는지 확인할 수 조차 없습니다.


⊙문태호 (서울 번호안내국 안내부장) :

감각적으로만 080-114가 아직까지도 원만하게 처리가 안되고 있다고 하더라고까지는 알지만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정창준 기자 :

114 안내전화가 유료화 된뒤 단 3개월 동안 한국통신의 전화번호 안내 수입은 10억여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통화료 수입에만 급급할 뿐 인원과 서비스 회선 증가 등 가입자 요금환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안 걸리느냐? 그 이유는 모르는거지"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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