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김현철씨 소환 직후 가진 기자회견 내용

입력 1997.05.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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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이 오늘 김현철氏 소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 진실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김의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사법처리를 전제로 현철氏를 소환한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대통령 아들의 소환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는 말로 수사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 :

진실규명에 최우선을 둬 국민의혹 해소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결과.


⊙김의철 기자 :

심 중수부장은 이제 막 현철氏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면서 현철氏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철씨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중에는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이어 현철氏에 대한 조사는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부 3과장을 포함해 6명의 검사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철氏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의자로 부를 것이며 여러방을 돌면서 대질심문을 할 것이라고 밝혀 김현철氏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언제 영장을 청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사한 다음 결정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가능하다면 밤샘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현철氏의 이권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그러면서 오늘 현철氏를 부른만큼 예측과 속단을 하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20여분만에 서둘러 기자간담회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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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김현철씨 소환 직후 가진 기자회견 내용
    • 입력 1997-05-1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이 오늘 김현철氏 소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 진실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김의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사법처리를 전제로 현철氏를 소환한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대통령 아들의 소환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는 말로 수사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 :

진실규명에 최우선을 둬 국민의혹 해소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결과.


⊙김의철 기자 :

심 중수부장은 이제 막 현철氏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면서 현철氏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철씨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중에는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이어 현철氏에 대한 조사는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부 3과장을 포함해 6명의 검사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철氏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의자로 부를 것이며 여러방을 돌면서 대질심문을 할 것이라고 밝혀 김현철氏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언제 영장을 청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사한 다음 결정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가능하다면 밤샘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현철氏의 이권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심 중수부장은 그러면서 오늘 현철氏를 부른만큼 예측과 속단을 하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20여분만에 서둘러 기자간담회를 끝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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