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집 후 윤락알선한 무허가 결혼상담업소 경찰에 적발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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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 무허가 결혼 상담업소의 탈선 영업실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혼을 중개하거나 또 좋은 만남을 주선한다고 선전하면서도 뒤로는 윤락행위나 퇴폐관광을 알선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태 상담업소 몇군데가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멋진 출발을 보장한다는 무허가 결혼상담업소가 16살 가출소녀와 30대 유부남 회원을 짝지었습니다. 남녀 회원의 만남은 데이트나 결혼애기는 접어둔 채 처음부터 윤락행위를 하고 화대를 흥정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10대 여성회원 :

이벤트회사에서 연락오면 이름하고 핸드폰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연결해보라고 그래서 만나서 25만원 받아가지고 이벤트 회사한테 10만원 주고...


⊙김주영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결혼상담업체들은 주부든 유부남이든 누구나 가입비를 내면 회원들끼리의 윤락을 주선해줍니다.


⊙무허가 결혼상담소 대표 :

몇살이냐 물으니 스물이라 해서 확인하고 연락처 줬어요.


⊙김주영 기자 :

변태 결혼상담소의 회원명부에는 단지 하루를 즐기려는 남녀 회원들은 아예 따로 표시를 해놓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활정보지에 낸 광고는 알듯 모를듯한 말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결혼.재혼 소개는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믿을만한 중년 회원들에게는 1박2일 짝짓기 여행을 위한 여성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남자회원 (전화) :

러브호텔 가서 화투치는데 만원, 총 26만원 준 셈이죠.


⊙김주영 기자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무허가 결혼상담업소를 차려놓고 윤락행위까지 알선한 이 모氏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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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모집 후 윤락알선한 무허가 결혼상담업소 경찰에 적발
    • 입력 1997-05-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부 무허가 결혼 상담업소의 탈선 영업실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혼을 중개하거나 또 좋은 만남을 주선한다고 선전하면서도 뒤로는 윤락행위나 퇴폐관광을 알선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태 상담업소 몇군데가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

멋진 출발을 보장한다는 무허가 결혼상담업소가 16살 가출소녀와 30대 유부남 회원을 짝지었습니다. 남녀 회원의 만남은 데이트나 결혼애기는 접어둔 채 처음부터 윤락행위를 하고 화대를 흥정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10대 여성회원 :

이벤트회사에서 연락오면 이름하고 핸드폰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연결해보라고 그래서 만나서 25만원 받아가지고 이벤트 회사한테 10만원 주고...


⊙김주영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결혼상담업체들은 주부든 유부남이든 누구나 가입비를 내면 회원들끼리의 윤락을 주선해줍니다.


⊙무허가 결혼상담소 대표 :

몇살이냐 물으니 스물이라 해서 확인하고 연락처 줬어요.


⊙김주영 기자 :

변태 결혼상담소의 회원명부에는 단지 하루를 즐기려는 남녀 회원들은 아예 따로 표시를 해놓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활정보지에 낸 광고는 알듯 모를듯한 말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결혼.재혼 소개는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믿을만한 중년 회원들에게는 1박2일 짝짓기 여행을 위한 여성까지 공급하고 있습니다.


⊙남자회원 (전화) :

러브호텔 가서 화투치는데 만원, 총 26만원 준 셈이죠.


⊙김주영 기자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무허가 결혼상담업소를 차려놓고 윤락행위까지 알선한 이 모氏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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