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절도 용의자, 경찰 검문 불응한뒤 도주하다 경찰 쏜 총에 맞아 사망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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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새벽 경상북도 경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택시 절도 용의자가 경찰 검문에 불응한 뒤에 달아나다가 붙잡히자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다가 결국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입니다.

포항 방송국 정인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인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순찰대원이 달아나던 과속 위반자를 마침내 따라잡고 차량앞으로 접근했습니다. 권총을 겨누며 투항할 것을 요구하지만 위반자는 막무가내입니다. 경찰을 향해 위반자가 무모하게 차를 밀어부칩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자 경찰은 마침내 방아쇠를 당깁니다. 총에 맞고도 끝까지 도망가려 한 위반자는 결국 관통상으로 중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지난 3일 미국에서 벌어진 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오늘 새벽 경북 경주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경주시 강동면 포명리의 한 주유소 택시 절도 용의자를 포항에서부터 쫓아온 경찰이 권총으로 공포탄 2발을 쏘며 접근합니다. 용의자는 이에 아랑곳없이 경찰을 그대로 밀어 부칩니다. 순간 택시 앞부분 위에 엎어진 경찰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순간 3발을 운전석에 발사했습니다. 이중 한발에 가슴을 맞아 용의자는 숨졌습니다.


⊙이상록 (포항 남부경찰서 경비과) :

죽을까봐 본능적으로 실탄을 발사...


⊙정인수 기자 :

총에 맞은 순간 용의자가 몰던 택시가 또다른 차와 부딪치면서 택시위에 있던 경찰관도 땅에 굴러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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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절도 용의자, 경찰 검문 불응한뒤 도주하다 경찰 쏜 총에 맞아 사망
    • 입력 1997-05-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새벽 경상북도 경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택시 절도 용의자가 경찰 검문에 불응한 뒤에 달아나다가 붙잡히자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다가 결국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입니다.

포항 방송국 정인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인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순찰대원이 달아나던 과속 위반자를 마침내 따라잡고 차량앞으로 접근했습니다. 권총을 겨누며 투항할 것을 요구하지만 위반자는 막무가내입니다. 경찰을 향해 위반자가 무모하게 차를 밀어부칩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상황에 이르자 경찰은 마침내 방아쇠를 당깁니다. 총에 맞고도 끝까지 도망가려 한 위반자는 결국 관통상으로 중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지난 3일 미국에서 벌어진 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오늘 새벽 경북 경주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경주시 강동면 포명리의 한 주유소 택시 절도 용의자를 포항에서부터 쫓아온 경찰이 권총으로 공포탄 2발을 쏘며 접근합니다. 용의자는 이에 아랑곳없이 경찰을 그대로 밀어 부칩니다. 순간 택시 앞부분 위에 엎어진 경찰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순간 3발을 운전석에 발사했습니다. 이중 한발에 가슴을 맞아 용의자는 숨졌습니다.


⊙이상록 (포항 남부경찰서 경비과) :

죽을까봐 본능적으로 실탄을 발사...


⊙정인수 기자 :

총에 맞은 순간 용의자가 몰던 택시가 또다른 차와 부딪치면서 택시위에 있던 경찰관도 땅에 굴러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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