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 기선을 잡기 위해서 제각각 목소리를 높히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경선국면이 다시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부터 민생현장을 찾아 나섰고 자민련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류와 비주류간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종호 기자 :
이회창 대표는 이번주 지역별 위원장 모임을 잇따라 갖고 대세몰이에 나서는데 이어서 오는 27일 백여명의 원내외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이러한 경선의 마당은 또한 우리가 참으로 같이 즐겨야 할 축제의 마당이 되어야 됩니다.
⊙배종호 기자 :
오늘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이수성 고문은 대표직 사퇴와 관련해 이대표를 정면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
어떤 자리에 집착해서 그 자리를 이용해서 이용을, 어떤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런 자세는 상당히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고...
⊙배종호 기자 :
박찬종 고문은 시.도지부 초청 후보정책토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 :
대의원들이 주권의식을 가지고 하지 않거나 한다면 그것은 하늘이, 천심이 우리당쪽으로 향할 수가 없다.
⊙배종호 기자 :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선 이인제 지사는 전당대회에서의 정견발표 기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제 (경기도 지사) :
무슨 침묵의 경연장입니까, 그럴것 같으면은 뭣때문에 많은 사람을 서울까지 다 모입니까? 우편투표를 하든지...
⊙배종호 기자 :
내일 대선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김덕룡 의원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선거인 명부의 공개를 촉구했고 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론의 당론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최병렬 의원은 국정경험이 없는 사람은 후보자격이 없다며 영입파를 공격했고 이한동 고문은 여야 동수의 국회 특위구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주간의 버스투어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나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은 어린이집을 찾아 유아교육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오는 2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추스리기에 나섰고, 반면 한영수 부총재는 김종필 총재의 주류측이 시도지부 연설기회도 주지 않는다며 공정경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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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 기선잡기 바쁜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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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6-16 21:00:00
⊙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 기선을 잡기 위해서 제각각 목소리를 높히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경선국면이 다시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부터 민생현장을 찾아 나섰고 자민련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류와 비주류간의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배종호 기자 :
이회창 대표는 이번주 지역별 위원장 모임을 잇따라 갖고 대세몰이에 나서는데 이어서 오는 27일 백여명의 원내외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이러한 경선의 마당은 또한 우리가 참으로 같이 즐겨야 할 축제의 마당이 되어야 됩니다.
⊙배종호 기자 :
오늘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이수성 고문은 대표직 사퇴와 관련해 이대표를 정면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
어떤 자리에 집착해서 그 자리를 이용해서 이용을, 어떤 이익을 추구하려는 이런 자세는 상당히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고...
⊙배종호 기자 :
박찬종 고문은 시.도지부 초청 후보정책토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 :
대의원들이 주권의식을 가지고 하지 않거나 한다면 그것은 하늘이, 천심이 우리당쪽으로 향할 수가 없다.
⊙배종호 기자 :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선 이인제 지사는 전당대회에서의 정견발표 기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제 (경기도 지사) :
무슨 침묵의 경연장입니까, 그럴것 같으면은 뭣때문에 많은 사람을 서울까지 다 모입니까? 우편투표를 하든지...
⊙배종호 기자 :
내일 대선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김덕룡 의원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선거인 명부의 공개를 촉구했고 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론의 당론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을 방문한 최병렬 의원은 국정경험이 없는 사람은 후보자격이 없다며 영입파를 공격했고 이한동 고문은 여야 동수의 국회 특위구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주간의 버스투어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나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은 어린이집을 찾아 유아교육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오는 2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추스리기에 나섰고, 반면 한영수 부총재는 김종필 총재의 주류측이 시도지부 연설기회도 주지 않는다며 공정경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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