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소형어선을 타고 꽁치잡이에 나갔다가 사흘동안 표류했던 어부가 오늘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흘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했던 이 어부는 죽음과의 치열한 싸움끝에 결국 오늘 해경에 의해서 구조됐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환 기자 :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지 꼬박 사흘 망망대해에서 3일동안 표류하던 꽁치잡이 어부가 해안경찰에 의해 오늘 오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배고픔과 갈증에 못이겨 탈진한 상태로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리던 뭍을 밟고 있습니다.
⊙박종원 (구조된 어부,59) :
괜찮아요.
⊙정창환 기자 :
표류기간 내내 먹은 음식이라고는 날꽁치와 자신의 소변이 전부였습니다. 꽁치잡이 어부인 박종원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 14일 새벽 0.2톤짜리 소형어선을 타고 꽁치잡이를 나갔던 박씨는 한치앞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만났습니다. 안개에 가려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데도 나침반은 고장났고 연료마저 바닥이 났습니다. 날꽁치를 씹으며 허기를 달랬고 소변으로 타는 듯한 갈증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박씨가 지난 3일동안 받아놓은 소변입니다. 박씨는 이 소변으로 그동안 식수를 대신했습니다. 혼미해져가는 정신을 가다듬으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지 꼬박 사흘 수색작업에 나선 해경에 의해 박씨는 오늘 오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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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치잡이 소형어선 탄 어부, 3일간 표류끝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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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6-16 21:00:00
⊙류근찬 앵커 :
소형어선을 타고 꽁치잡이에 나갔다가 사흘동안 표류했던 어부가 오늘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흘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했던 이 어부는 죽음과의 치열한 싸움끝에 결국 오늘 해경에 의해서 구조됐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환 기자 :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지 꼬박 사흘 망망대해에서 3일동안 표류하던 꽁치잡이 어부가 해안경찰에 의해 오늘 오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배고픔과 갈증에 못이겨 탈진한 상태로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리던 뭍을 밟고 있습니다.
⊙박종원 (구조된 어부,59) :
괜찮아요.
⊙정창환 기자 :
표류기간 내내 먹은 음식이라고는 날꽁치와 자신의 소변이 전부였습니다. 꽁치잡이 어부인 박종원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 14일 새벽 0.2톤짜리 소형어선을 타고 꽁치잡이를 나갔던 박씨는 한치앞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만났습니다. 안개에 가려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데도 나침반은 고장났고 연료마저 바닥이 났습니다. 날꽁치를 씹으며 허기를 달랬고 소변으로 타는 듯한 갈증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박씨가 지난 3일동안 받아놓은 소변입니다. 박씨는 이 소변으로 그동안 식수를 대신했습니다. 혼미해져가는 정신을 가다듬으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지 꼬박 사흘 수색작업에 나선 해경에 의해 박씨는 오늘 오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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