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대교 개통 앞두고 시범운행

입력 1997.06.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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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 성수대교가 2년여 공사끝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앞으로 보름후에 정식으로 개통됩니다마는 오늘 시범운행이 있었습니다. KBS 항공1호에서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 :

2년8개월이나 통행이 끊겼던 성수대교 위를 승용차 3대가 시원스레 가로지릅니다. 남쪽 강남 언주로에서 시작해 한강과 뚝섬을 가로질러 북쪽 응봉로까지 막힘이 없습니다. 토목 공정은 물론 도로포장까지 마친 공사 현장은 이제 차선만 그으면 언제든지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 94년 10월 대규모 인명피해의 아픔을 딛고 연인원 12만여명을 동원해 공사를 벌인지 꼭 2년2개월만의 일입니다. 붕괴된 두번째 교각 상판도 강철재와 낙교 방지턱을 설치해 튼튼하게 이어졌습니다. 모양과 형태만 이전과 똑같을 뿐 성수대교는 완전히 새로운 다리로 탈바꿈합니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5개 교각은 좌우로 갈라진 다리 하부를 타원형으로 한데 모아 진도5의 강진에도 충분히 버텨내도록 시공됐습니다. 상판 트러스트를 연결하는데 사용된 볼트수만 30만개 여기다 기존 콘크리트 상판 대신 두께와 강도가 획기적으로 보강된 철재 상판을 사용해 40톤 이상의 화물차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다음달 3일 다리 입구에 놓여진 바리케이트가 다시 열리면 성수대교는 백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일등급 교량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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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수대교 개통 앞두고 시범운행
    • 입력 1997-06-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 성수대교가 2년여 공사끝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앞으로 보름후에 정식으로 개통됩니다마는 오늘 시범운행이 있었습니다. KBS 항공1호에서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현진 기자 :

2년8개월이나 통행이 끊겼던 성수대교 위를 승용차 3대가 시원스레 가로지릅니다. 남쪽 강남 언주로에서 시작해 한강과 뚝섬을 가로질러 북쪽 응봉로까지 막힘이 없습니다. 토목 공정은 물론 도로포장까지 마친 공사 현장은 이제 차선만 그으면 언제든지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 94년 10월 대규모 인명피해의 아픔을 딛고 연인원 12만여명을 동원해 공사를 벌인지 꼭 2년2개월만의 일입니다. 붕괴된 두번째 교각 상판도 강철재와 낙교 방지턱을 설치해 튼튼하게 이어졌습니다. 모양과 형태만 이전과 똑같을 뿐 성수대교는 완전히 새로운 다리로 탈바꿈합니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5개 교각은 좌우로 갈라진 다리 하부를 타원형으로 한데 모아 진도5의 강진에도 충분히 버텨내도록 시공됐습니다. 상판 트러스트를 연결하는데 사용된 볼트수만 30만개 여기다 기존 콘크리트 상판 대신 두께와 강도가 획기적으로 보강된 철재 상판을 사용해 40톤 이상의 화물차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다음달 3일 다리 입구에 놓여진 바리케이트가 다시 열리면 성수대교는 백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일등급 교량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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