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일식집 주인 황원경씨 살해된채 발견; 이화준씨 등 3명의 범인 검거-자수

입력 1997.06.2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서울에서 일어났던 일식집 주인 황원경氏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 3명이 오늘 잇따라 경찰에 검거되거나 자수를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한 야산에서 목졸린채 숨진 황氏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수사 속보,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강남 일식집 주인 황氏의 납치살해 용의자인 이화준氏가 경찰에 붙잡힌 것은 오늘 새벽, 부산에 있는 매제가 될 사람의 집 부근이었습니다. 이氏는 도피자금을 받기 위해서 이곳으로 오던 중이었습니다. 나머지 용의자 고관천氏와 최우석氏는 오늘 오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황氏 사건이 공개수사에 들어간 뒤에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사이인 용의자들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황氏를 흉기로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황氏를 흉기로 찌른 뒤에 충남 홍성의 한 야산으로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날 밤 황氏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범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다음날인 17일 새벽 범인들은 노끈으로 황氏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황氏는 살해 직전 범인들에게 오른쪽 허벅지를 찔려 출혈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왜 죽일 생각했나?"


"그때 정신이 나갔어요, 피 흘리는 것 보고..."


한편, 경찰은 오늘 충남 홍성의 한 야산에서 2미터 깊이 땅속에 알몸으로 매장돼있던 황氏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납치된 일식집 주인 황원경씨 살해된채 발견; 이화준씨 등 3명의 범인 검거-자수
    • 입력 1997-06-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에서 일어났던 일식집 주인 황원경氏 납치살해 사건의 범인 3명이 오늘 잇따라 경찰에 검거되거나 자수를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한 야산에서 목졸린채 숨진 황氏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수사 속보,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강남 일식집 주인 황氏의 납치살해 용의자인 이화준氏가 경찰에 붙잡힌 것은 오늘 새벽, 부산에 있는 매제가 될 사람의 집 부근이었습니다. 이氏는 도피자금을 받기 위해서 이곳으로 오던 중이었습니다. 나머지 용의자 고관천氏와 최우석氏는 오늘 오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황氏 사건이 공개수사에 들어간 뒤에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사이인 용의자들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황氏를 흉기로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입구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황氏를 흉기로 찌른 뒤에 충남 홍성의 한 야산으로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날 밤 황氏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범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다음날인 17일 새벽 범인들은 노끈으로 황氏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황氏는 살해 직전 범인들에게 오른쪽 허벅지를 찔려 출혈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왜 죽일 생각했나?"


"그때 정신이 나갔어요, 피 흘리는 것 보고..."


한편, 경찰은 오늘 충남 홍성의 한 야산에서 2미터 깊이 땅속에 알몸으로 매장돼있던 황氏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