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 기자회견 관련 시민들 반응

입력 1997.07.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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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 국민들은 오늘 과거 어느 귀순자나 탈북자들의 회견때보다도 황장엽氏와 김덕홍氏 회견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국민들은 황氏 등의 회견 내용에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오늘 시민들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날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텔레비젼앞에 모여 서울도착 82일만에 열린 황장엽氏의 입에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도심에서는 신호대기중의 일부 운전자들이 대형 뉴스 전광판에 나타나는 기자회견 소식을 주의깊게 보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전쟁을 꼭 한번은 한다는 것이 북한에서는 상식이며 서울을 집중공격해 잿가루로 만든뒤 미군이 증원되기전에 부산까지 밀고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황氏의 말에 충격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시민 :

혹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추측이 많이 서요, 제 생각에는...


⊙시민 :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이상 안보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서 대처해야지,


⊙김정환 기자 :

또 황氏가 이른바 황장엽 리스트에 대해 자신이 아는 사항을 관계기관에 알려줬다며 간접시인한 것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확실한 전말이 밝혀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 :

나라가 자꾸 위태롭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대학생 :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부분은 분명히 막아야 되는거고...


⊙김정환 기자 :

또 민족의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왔다는 황氏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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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 기자회견 관련 시민들 반응
    • 입력 1997-07-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 국민들은 오늘 과거 어느 귀순자나 탈북자들의 회견때보다도 황장엽氏와 김덕홍氏 회견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국민들은 황氏 등의 회견 내용에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오늘 시민들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날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텔레비젼앞에 모여 서울도착 82일만에 열린 황장엽氏의 입에 눈과 귀를 모았습니다. 도심에서는 신호대기중의 일부 운전자들이 대형 뉴스 전광판에 나타나는 기자회견 소식을 주의깊게 보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전쟁을 꼭 한번은 한다는 것이 북한에서는 상식이며 서울을 집중공격해 잿가루로 만든뒤 미군이 증원되기전에 부산까지 밀고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황氏의 말에 충격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시민 :

혹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그런 추측이 많이 서요, 제 생각에는...


⊙시민 :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이상 안보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서 대처해야지,


⊙김정환 기자 :

또 황氏가 이른바 황장엽 리스트에 대해 자신이 아는 사항을 관계기관에 알려줬다며 간접시인한 것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확실한 전말이 밝혀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 :

나라가 자꾸 위태롭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대학생 :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부분은 분명히 막아야 되는거고...


⊙김정환 기자 :

또 민족의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왔다는 황氏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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