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피서인파로 도로 교통체증 극심

입력 1997.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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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더위 때문에 고생들 많으셨을 겁니다. 이제 7월도 중반을 넘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30도를 넘는 찜통속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자 도시를 탈출하려는 피서인파가 오늘 도로를 온통 메우다시피 했습니다.

저희 KBS 항공1호기를 타고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전식 기자 :

숨막히는 더위를 참지 못한 시민들이 물 속에서 나올줄 모릅니다. 신나게 미끄럼을 타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매력적인 피부 가꾸기에 한창인 젊은이들은 좀더 강렬한 태양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시원스레 물줄기를 가르는 아가씨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뽑내 봅니다. 수영장은 더위를 기다려온 어린이들의 세상이 됐습니다.


"상쾌하고 좋아요. 수영을 배운게 좋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오늘 교외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차량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그늘밑에서 쉬는 어른들 계곡물에 멱을 감는 아이들 모두들 더위를 잊은 표정입니다.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에겐 큼지막한 다리도 훌륭한 양산이 됩니다. 도시를 탈출하는 차량들로 주차장이 되어버린 고속도로 그러나 마음은 벌써 피서지에 가 있습니다.


⊙박상옥 (서울 상도동) :

부곡 갔다가 해수욕장에 들려 갈려고요 오래간만에 가니까 좋지요 굉장히


⊙박전식 기자 :

출발부터 속썩이는 자동차 버리고 갈 수도 없는 주인의 처지가 답답해 보입니다. 장마가 잠시 쉬는 사이 여름은 점점 무르익어만 갑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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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피서인파로 도로 교통체증 극심
    • 입력 1997-07-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더위 때문에 고생들 많으셨을 겁니다. 이제 7월도 중반을 넘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30도를 넘는 찜통속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자 도시를 탈출하려는 피서인파가 오늘 도로를 온통 메우다시피 했습니다.

저희 KBS 항공1호기를 타고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전식 기자 :

숨막히는 더위를 참지 못한 시민들이 물 속에서 나올줄 모릅니다. 신나게 미끄럼을 타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매력적인 피부 가꾸기에 한창인 젊은이들은 좀더 강렬한 태양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시원스레 물줄기를 가르는 아가씨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뽑내 봅니다. 수영장은 더위를 기다려온 어린이들의 세상이 됐습니다.


"상쾌하고 좋아요. 수영을 배운게 좋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오늘 교외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차량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그늘밑에서 쉬는 어른들 계곡물에 멱을 감는 아이들 모두들 더위를 잊은 표정입니다.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에겐 큼지막한 다리도 훌륭한 양산이 됩니다. 도시를 탈출하는 차량들로 주차장이 되어버린 고속도로 그러나 마음은 벌써 피서지에 가 있습니다.


⊙박상옥 (서울 상도동) :

부곡 갔다가 해수욕장에 들려 갈려고요 오래간만에 가니까 좋지요 굉장히


⊙박전식 기자 :

출발부터 속썩이는 자동차 버리고 갈 수도 없는 주인의 처지가 답답해 보입니다. 장마가 잠시 쉬는 사이 여름은 점점 무르익어만 갑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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