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경기 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면서 실직자를 쏟아내고 있고 또 경영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대량 감원으로 유일한 활로를 찾고 있는게 요즘의 사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신규채용의 문호는 속된 표현으로 바늘구멍 보다도 더 좁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금 대학가가 취업 비상에 걸려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한 대학교의 기업 설명회장입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취업 열기가 뜨겁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권태희 (중앙대 경제학과 4학년) :
추천서 같은거 오거든요 각 회사별로 그런데 말을 들어보면 작년에 비해서 반으로 줄었다 정말 절반으로 줄었다고 그러고요.
⊙이근우 기자 :
지난해에는 대졸 취업희망자 27만여명 가운데 9만여명이 일자리를 얻어 구직경쟁률이 3: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채용인원이 지난해 보다 훨씬 줄어 경쟁률이 4:1은 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농주 (직업평론가) :
..요인도 있지만 최근의 직업조직 내부의 구조조정 그리고 거기에 따른 조직개편의 물결하고 고용의 문제가 엇물려 가지고 어려워지고 있죠.
⊙이근우 기자 :
특히 금융권과 공사에서 올해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데다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첨단 학과를 제외하면 이른바 명문대학교도 취업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재철 (연세대 기계공학과 4학년) :
예전 같으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손쉽게 취직이 됐었는데 요즘에는 대기업 같은데서 취직을 하는 사람도 줄어들고
⊙조희철 (중앙대 경제학과 4학년) :
요새 휴학을 많이 하고요 또 공부를 영어공부가 제일 필수적이니까 그것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러 연수도 많이 가고
⊙이근우 기자 :
결국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올해 취업전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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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황으로 대학내 취업비상
-
- 입력 1997-09-08 21:00:00

⊙류근찬 앵커 :
경기 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면서 실직자를 쏟아내고 있고 또 경영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대량 감원으로 유일한 활로를 찾고 있는게 요즘의 사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신규채용의 문호는 속된 표현으로 바늘구멍 보다도 더 좁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금 대학가가 취업 비상에 걸려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한 대학교의 기업 설명회장입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취업 열기가 뜨겁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권태희 (중앙대 경제학과 4학년) :
추천서 같은거 오거든요 각 회사별로 그런데 말을 들어보면 작년에 비해서 반으로 줄었다 정말 절반으로 줄었다고 그러고요.
⊙이근우 기자 :
지난해에는 대졸 취업희망자 27만여명 가운데 9만여명이 일자리를 얻어 구직경쟁률이 3: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채용인원이 지난해 보다 훨씬 줄어 경쟁률이 4:1은 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농주 (직업평론가) :
..요인도 있지만 최근의 직업조직 내부의 구조조정 그리고 거기에 따른 조직개편의 물결하고 고용의 문제가 엇물려 가지고 어려워지고 있죠.
⊙이근우 기자 :
특히 금융권과 공사에서 올해는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데다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첨단 학과를 제외하면 이른바 명문대학교도 취업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재철 (연세대 기계공학과 4학년) :
예전 같으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손쉽게 취직이 됐었는데 요즘에는 대기업 같은데서 취직을 하는 사람도 줄어들고
⊙조희철 (중앙대 경제학과 4학년) :
요새 휴학을 많이 하고요 또 공부를 영어공부가 제일 필수적이니까 그것 때문에 영어공부를 하러 연수도 많이 가고
⊙이근우 기자 :
결국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올해 취업전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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