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1998대학입시에서 385명 추천입학

입력 1997.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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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대학교가 오늘 98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약 8%를 고등학교장 추천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학력위주의 선발기준을 보완해서 종합적인 인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러나 원서접수 마감이 한달 남짓밖에 남지않은 촉박한 일정 때문에 지금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영희 기자 :

내년도 서울대에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하게 될 학생은 입학정원의 7.84%인 385명입니다.


⊙김신복 (서울대 교무처장) :

고등학교장 추천서를 바탕으로 학력이외에 전인적인 그런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잠재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 :

학생들은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됩니다. 우선 서울대는 전국의 1,800여 고교로부터 2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서류심사를 한뒤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합니다. 서류심사에 통과될 학생은 모집계열별로 논술형식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그리고 실기시험 등을 치러야 합니다. 이렇게 2단계를 거쳐 선발된 385명도 수능성적이 계열별 석차 상위 10%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에는 최총 합격자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추천제도에 일선 고교는 당황해 합니다.


⊙김진원 (미림여고 교감) :

입시 제도는 고등학교 1학년 입학 당시 발표가 되어서 3학년에서 진학할때 적용이 되어야하는데 너무 늦게 발표가 되었습니다.


⊙구영희 기자 :

학생들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윤연희 (미림여고 3년) :

기준도 애매하고 갑자기 그런거 발표하니까 오히려 혼란만 생기는 것 같애요.


⊙구영희 기자 :

서류심사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달, 그동안에 일선고교들은 추천학생 2명을 뽑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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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1998대학입시에서 385명 추천입학
    • 입력 1997-09-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대학교가 오늘 98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의 약 8%를 고등학교장 추천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학력위주의 선발기준을 보완해서 종합적인 인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러나 원서접수 마감이 한달 남짓밖에 남지않은 촉박한 일정 때문에 지금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영희 기자 :

내년도 서울대에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하게 될 학생은 입학정원의 7.84%인 385명입니다.


⊙김신복 (서울대 교무처장) :

고등학교장 추천서를 바탕으로 학력이외에 전인적인 그런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잠재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 :

학생들은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됩니다. 우선 서울대는 전국의 1,800여 고교로부터 2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서류심사를 한뒤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합니다. 서류심사에 통과될 학생은 모집계열별로 논술형식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그리고 실기시험 등을 치러야 합니다. 이렇게 2단계를 거쳐 선발된 385명도 수능성적이 계열별 석차 상위 10%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에는 최총 합격자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추천제도에 일선 고교는 당황해 합니다.


⊙김진원 (미림여고 교감) :

입시 제도는 고등학교 1학년 입학 당시 발표가 되어서 3학년에서 진학할때 적용이 되어야하는데 너무 늦게 발표가 되었습니다.


⊙구영희 기자 :

학생들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윤연희 (미림여고 3년) :

기준도 애매하고 갑자기 그런거 발표하니까 오히려 혼란만 생기는 것 같애요.


⊙구영희 기자 :

서류심사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달, 그동안에 일선고교들은 추천학생 2명을 뽑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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