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1997시즌 마감 기자회견

입력 1997.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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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오늘 올시즌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선수는 오늘 회견에서 경기도중에 관중석의 태극기를 보고 힘을 얻은 적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LA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오늘 회견에서 자신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동료 선수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구단측이 보호대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 올해의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변화구가 방어율을 좋게 하나 팔에 무리가 가며 주무기를 강화해야 하는 만큼 휴가기간에 강속구를 보완해 내년 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호 (LA다저스 투수) :

어느 곳에다 던져야 되는지 그것도 공부해가지고 다른 볼로서 더많은 베이스볼을 던질 수 있는 그런걸 하고 싶어요.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다음달 10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가질 예정이며, 돌아와서는 연습과 함께 영어를 더욱 열심히 익혀 미국 언론에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하고 순회 경기중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국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군에는 모든 남자들이 가듯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다만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LA다저스 투수) :

가야된다고 생각하지만은 좀더 저에게 많은 시간과 여유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더 기쁘게 생각하고, 또 정말 그랬으면 좋겠구요.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이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으며, 어머니와 같은 신부감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경기중 관중석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고 힘을 얻은 적이 많다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LA다저스 구장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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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1997시즌 마감 기자회견
    • 입력 1997-10-01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오늘 올시즌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선수는 오늘 회견에서 경기도중에 관중석의 태극기를 보고 힘을 얻은 적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LA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오늘 회견에서 자신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동료 선수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구단측이 보호대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 올해의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변화구가 방어율을 좋게 하나 팔에 무리가 가며 주무기를 강화해야 하는 만큼 휴가기간에 강속구를 보완해 내년 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호 (LA다저스 투수) :

어느 곳에다 던져야 되는지 그것도 공부해가지고 다른 볼로서 더많은 베이스볼을 던질 수 있는 그런걸 하고 싶어요.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다음달 10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가질 예정이며, 돌아와서는 연습과 함께 영어를 더욱 열심히 익혀 미국 언론에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하고 순회 경기중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국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군에는 모든 남자들이 가듯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다만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LA다저스 투수) :

가야된다고 생각하지만은 좀더 저에게 많은 시간과 여유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더 기쁘게 생각하고, 또 정말 그랬으면 좋겠구요.


⊙박원훈 특파원 :

박찬호 선수는 이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으며, 어머니와 같은 신부감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경기중 관중석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고 힘을 얻은 적이 많다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LA다저스 구장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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