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다시 500선 붕괴; 원인과 대책

입력 1997.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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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연 이틀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이같은 주가 폭락은 해외 언론의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또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악성루머 때문으로 분석돼서 정부가 이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495.70 엿새만에 5백선이 다시 무너져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 이틀씩이나 주가를 떨어뜨린 주요인은 무엇보다도 해외언론의 한국경제에 대한 왜곡 과장보도와 악성루머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명관 (대우증권 국제영업팀) :

해외 언론보도는 특히 우리 외환 보유고를 문제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팔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김시곤 기자 :

실제로 지난 월요일 외국인 투자 한도가 확대되자 외국인들은 단지 이틀간 주식을 산뒤 다시 주식을 팔고 있고 일반적으로 거래를 하지 않는 토요일까지도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악성루머를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관련 외국언론에 반박문 게재를 강력히 요청키로 했습니다. 또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언론의 왜곡된 시각은 정부의 외환관리 능력에 대한 불신감 때문으로 진단하고 증시부양을 위한 일시적 대증요법 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처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초에 발표될 금융시장 안정대책에는 1조원의 연기금 증시 투입과 외환 불안심리를 불식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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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다시 500선 붕괴; 원인과 대책
    • 입력 1997-11-0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연 이틀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이같은 주가 폭락은 해외 언론의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또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악성루머 때문으로 분석돼서 정부가 이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495.70 엿새만에 5백선이 다시 무너져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 이틀씩이나 주가를 떨어뜨린 주요인은 무엇보다도 해외언론의 한국경제에 대한 왜곡 과장보도와 악성루머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명관 (대우증권 국제영업팀) :

해외 언론보도는 특히 우리 외환 보유고를 문제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팔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김시곤 기자 :

실제로 지난 월요일 외국인 투자 한도가 확대되자 외국인들은 단지 이틀간 주식을 산뒤 다시 주식을 팔고 있고 일반적으로 거래를 하지 않는 토요일까지도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악성루머를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관련 외국언론에 반박문 게재를 강력히 요청키로 했습니다. 또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언론의 왜곡된 시각은 정부의 외환관리 능력에 대한 불신감 때문으로 진단하고 증시부양을 위한 일시적 대증요법 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처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초에 발표될 금융시장 안정대책에는 1조원의 연기금 증시 투입과 외환 불안심리를 불식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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