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세계헤비급 통합타이틀전; 홀리필드, 무어러에 8회 TKO승

입력 1997.1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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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프로복싱 WBA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홀리필드가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BF 헤비급 챔피언 무어러와의 통합타이틀전에서 8회 종료 TKO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서 홀리필드는 지난 94년 무어러에게 내줬던 통합타이틀을 3년 7개월여만에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배재성 기자입니다.


⊙배재성 기자 :

세계 헤비급계 평정 홀리필드의 시대를 알리는 통열한 주먹입니다. 홀리필드의 승리는 이미 경쾌한 발놀림에서 예고됐습니다. 빠른 발을 이용한 홀리필드의 적극적인 공량은 자로 잰듯 정확한 좌우 연타로 이어져 위력을 더해갔고 5회 첫 다운으로 연결됐습니다. 스피드에서 앞선 홀리필드의 주먹은 레프트 연타에서 라이트 몸통공격 올려치기 등 자유자재였습니다. 7회 두차례 다운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덤벼들던 무어러 그러나 냉정한 승부사 홀리필드의 침착한 주먹앞에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8회 TKO 더이상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는 링 닥터의 판단이었습니다.


⊙홀리필드 (WBA IBF 헤비급 챔피언) :

왼손잡이 무어러의 오늘 주먹을 피하고 왼손주먹이 나오기 전에 내 연타를 날리는 작전이 주효했습니다.


⊙배재성 기자 :

오늘 승리로 홀리필드는 지난 94년 무어러에게 내줬던 WBA IBF 통합챔피언 벨트를 3년7개월여만에 되찾았습니다. 심장병 증세 속에서도 권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35살의 노장복서 홀리필드 내년초 WBC 헤비급 챔피언인 영국의 레녹스 루이스를 꺾고 헤비급을 천하통일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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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복싱 세계헤비급 통합타이틀전; 홀리필드, 무어러에 8회 TKO승
    • 입력 1997-11-0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프로복싱 WBA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홀리필드가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BF 헤비급 챔피언 무어러와의 통합타이틀전에서 8회 종료 TKO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서 홀리필드는 지난 94년 무어러에게 내줬던 통합타이틀을 3년 7개월여만에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배재성 기자입니다.


⊙배재성 기자 :

세계 헤비급계 평정 홀리필드의 시대를 알리는 통열한 주먹입니다. 홀리필드의 승리는 이미 경쾌한 발놀림에서 예고됐습니다. 빠른 발을 이용한 홀리필드의 적극적인 공량은 자로 잰듯 정확한 좌우 연타로 이어져 위력을 더해갔고 5회 첫 다운으로 연결됐습니다. 스피드에서 앞선 홀리필드의 주먹은 레프트 연타에서 라이트 몸통공격 올려치기 등 자유자재였습니다. 7회 두차례 다운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덤벼들던 무어러 그러나 냉정한 승부사 홀리필드의 침착한 주먹앞에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8회 TKO 더이상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는 링 닥터의 판단이었습니다.


⊙홀리필드 (WBA IBF 헤비급 챔피언) :

왼손잡이 무어러의 오늘 주먹을 피하고 왼손주먹이 나오기 전에 내 연타를 날리는 작전이 주효했습니다.


⊙배재성 기자 :

오늘 승리로 홀리필드는 지난 94년 무어러에게 내줬던 WBA IBF 통합챔피언 벨트를 3년7개월여만에 되찾았습니다. 심장병 증세 속에서도 권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35살의 노장복서 홀리필드 내년초 WBC 헤비급 챔피언인 영국의 레녹스 루이스를 꺾고 헤비급을 천하통일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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