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사범 본격수사- 공명선거위해 총력

입력 1997.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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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검찰이 오늘 연말 대선사범에 대한 엄정수사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일선 검사장과 선거전담 부장검사회의를 열어서 흑색선전과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해서 엄벌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이번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야외집회가 금지돼 전과 같이 청중동원에 따른 불법선거운동은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후보자를 비방하는 등 흑색선전과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행위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오늘 회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척결의지를 모았습니다.


⊙김태정 (검찰총장) :

검찰은 이번 선거가 기필코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올 대선에서 공명선거를 해칠 우려가 있는 8대 중점 단속대상을 선정하고 오늘부터 집중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행위와 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 그리고 사조직과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탈법운동, 유권자 매수와 금품요구행위는 물론, 학원계와 노동계의 선거교란과 조직폭력배들의 선거개입 폭력행위 등이 그 대상입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의 대통령과의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단순한 선거관리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검찰권을 행사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또 선거사범은 소속정당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일까지 단계별로 24시간 수사지휘와 보고체제를 유지하는 등 오늘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달초부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에 나선뒤 모두 25건에 42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했고, 48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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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거사범 본격수사- 공명선거위해 총력
    • 입력 1997-11-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검찰이 오늘 연말 대선사범에 대한 엄정수사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일선 검사장과 선거전담 부장검사회의를 열어서 흑색선전과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해서 엄벌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이번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야외집회가 금지돼 전과 같이 청중동원에 따른 불법선거운동은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후보자를 비방하는 등 흑색선전과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행위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오늘 회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척결의지를 모았습니다.


⊙김태정 (검찰총장) :

검찰은 이번 선거가 기필코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올 대선에서 공명선거를 해칠 우려가 있는 8대 중점 단속대상을 선정하고 오늘부터 집중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행위와 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 그리고 사조직과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탈법운동, 유권자 매수와 금품요구행위는 물론, 학원계와 노동계의 선거교란과 조직폭력배들의 선거개입 폭력행위 등이 그 대상입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의 대통령과의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단순한 선거관리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검찰권을 행사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또 선거사범은 소속정당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일까지 단계별로 24시간 수사지휘와 보고체제를 유지하는 등 오늘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달초부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에 나선뒤 모두 25건에 42명의 선거사범을 적발했고, 48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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