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조건은?;

입력 1997.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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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계속해서 중소기업 대책과 고용문제 등에 대한 토론내용입니다.

김종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종진 기자 :

오늘 토론회에서 세후보는 IMF 관리기간 동안 증폭될 대량 실업사태에 대해 실업자수를 최대한 줄이되 경쟁력을 높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일단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고용안정의 전제로 정국안정 문제가 제기되자 후보들간의 내각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짧은 2년반의 대통령을 가진 정부라는 것은 그안에서 서로 정치권력의 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회안정을 이루고 고용을 안정시킬 수 있겠는가.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내각책임제는 1999년에 가서 얘기입니다. 더구나 이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각책임제 한나라당이 안된다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내각제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반대합니다. 한나라당에 내각제 신봉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의 정부선택권은 없어집니다.


⊙김종진 기자 :

또 고용문제와 관련해 이인제 후보는 특권층의 고통분담 노력을 촉구했고, 김대중 후보는 노동자에게만 희생이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이회창 후보는 금융실명제의 보완으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세후보는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강론에서는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통화량을 최대한도로 억제하는, 이렇게 해서 물가를 반드시 지켜가지고 서민생활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통화량이 늘어나면 바로 물가가 늘어난다 이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정확치 않다고 봅니다. 통화량이 도는 동안에 유동성의 범위가 있습니다. 유동성에 여유가 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생활에 필요한 물자, 생활물가죠,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우리 서민들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진 기자 :

재벌정책에 대해 세후보는 재벌의 비효율이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과 경제력 집중을 막고 철저한 시장경제 원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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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안정 조건은?;
    • 입력 1997-12-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계속해서 중소기업 대책과 고용문제 등에 대한 토론내용입니다.

김종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종진 기자 :

오늘 토론회에서 세후보는 IMF 관리기간 동안 증폭될 대량 실업사태에 대해 실업자수를 최대한 줄이되 경쟁력을 높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일단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고용안정의 전제로 정국안정 문제가 제기되자 후보들간의 내각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짧은 2년반의 대통령을 가진 정부라는 것은 그안에서 서로 정치권력의 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회안정을 이루고 고용을 안정시킬 수 있겠는가.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내각책임제는 1999년에 가서 얘기입니다. 더구나 이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각책임제 한나라당이 안된다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내각제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반대합니다. 한나라당에 내각제 신봉론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의 정부선택권은 없어집니다.


⊙김종진 기자 :

또 고용문제와 관련해 이인제 후보는 특권층의 고통분담 노력을 촉구했고, 김대중 후보는 노동자에게만 희생이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이회창 후보는 금융실명제의 보완으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세후보는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강론에서는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통화량을 최대한도로 억제하는, 이렇게 해서 물가를 반드시 지켜가지고 서민생활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통화량이 늘어나면 바로 물가가 늘어난다 이 말씀하신 부분은 저는 정확치 않다고 봅니다. 통화량이 도는 동안에 유동성의 범위가 있습니다. 유동성에 여유가 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생활에 필요한 물자, 생활물가죠,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우리 서민들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진 기자 :

재벌정책에 대해 세후보는 재벌의 비효율이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과 경제력 집중을 막고 철저한 시장경제 원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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