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앞으로 열흘 동안의 대선전에서는 병역문제와 색깔론 그리고 건강문제 등이 부동층의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박찬종 고문이 오늘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국민신당에 입당한 것도 대선판도의 새로운 변수라면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열흘 남은 대선의 변수를 계속해서 김종진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김종진 기자 :
열흘 남은 대선의 변수 가운데 병역 문제는 각당이 물고 물리는 공방속에 여전히 폭발력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이인제 후보가 입영기피로 수배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피해다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범회 (한나라당 부대변인) :
당시 이인제 후보는 징집영장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자신이 수배중이라는 사실과 어떻게 하면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동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고민을 토로했으며...
⊙김종진 기자 :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미국 유학중인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씨가 하버드의대 부설병원에서 키를 재는 사진과 수연씨의 키가 165cm라는 의사의 공증확인서를 공개하면서 키 조작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신당과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를 일축했습니다.
⊙김충근 (국민신당 대변인) :
국내에서 병역기록법까지 조작한 판에 어느 국민이 미국에서의 전 기록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박홍엽 (국민회의 부대변인) :
하버드라는 이름으로 병역기피 의혹을 어물쩡 넘어가려는 이회창 후보의 태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김종진 기자 :
또 오익제 편지사건으로 다시 살아난 김대중 후보의 색깔시비와 이회창 후보 부친의 부역 의혹 그리고 김후보의 건강문제 등도 각당이 흠집내기 전략에 따라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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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2-08 21:00:00
⊙류근찬 앵커 :
앞으로 열흘 동안의 대선전에서는 병역문제와 색깔론 그리고 건강문제 등이 부동층의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박찬종 고문이 오늘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국민신당에 입당한 것도 대선판도의 새로운 변수라면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열흘 남은 대선의 변수를 계속해서 김종진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김종진 기자 :
열흘 남은 대선의 변수 가운데 병역 문제는 각당이 물고 물리는 공방속에 여전히 폭발력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이인제 후보가 입영기피로 수배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피해다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범회 (한나라당 부대변인) :
당시 이인제 후보는 징집영장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자신이 수배중이라는 사실과 어떻게 하면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동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고민을 토로했으며...
⊙김종진 기자 :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미국 유학중인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씨가 하버드의대 부설병원에서 키를 재는 사진과 수연씨의 키가 165cm라는 의사의 공증확인서를 공개하면서 키 조작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신당과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를 일축했습니다.
⊙김충근 (국민신당 대변인) :
국내에서 병역기록법까지 조작한 판에 어느 국민이 미국에서의 전 기록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박홍엽 (국민회의 부대변인) :
하버드라는 이름으로 병역기피 의혹을 어물쩡 넘어가려는 이회창 후보의 태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김종진 기자 :
또 오익제 편지사건으로 다시 살아난 김대중 후보의 색깔시비와 이회창 후보 부친의 부역 의혹 그리고 김후보의 건강문제 등도 각당이 흠집내기 전략에 따라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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