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삽시다] 강추위속 산행 위험

입력 1998.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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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한 어제 오후 서울 관악산에서는 40대 등산객 한명이 호흡장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매서운 이같은 추위속에 특히 등산할때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이충형 기자 :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산을 찾는 사람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날이 추우면 몸상태가 평소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명환 (경기도 부천시) :

겨울에 산행을 하다보니까 여름에 비해서 호흡도 가쁘고 피곤도 많이 오고...


⊙이충형 기자 :

실제로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했던 어제 오후, 관악산에서는 한 40대 남자가 등산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이 사람은 고혈압 환자였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기관지가 수축돼 호흡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로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에게 위험합니다.


⊙김경수 (가톨릭대 가정의학과장) :

너무 차가운 공기가 기도를 지나거나 할때는 기관지 기도가 자극이 되어가지고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서 호흡곤란이 올 수가 있겠습니다.


⊙이충형 기자 :

특히 날이추우면 산에 빨리 올라갔다 오겠다는 마음이 앞서 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김남일 (한국등산학교 강사) :

자신의 건강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을 해야 되겠고 다음에는 산행중에 몸에 이상이 있는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하산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충형 기자 :

따라서 몹시 추운 날에는 무리하게 산에 오르는 것보다는 오히려 다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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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삽시다] 강추위속 산행 위험
    • 입력 1998-01-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한 어제 오후 서울 관악산에서는 40대 등산객 한명이 호흡장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매서운 이같은 추위속에 특히 등산할때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이충형 기자 :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산을 찾는 사람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날이 추우면 몸상태가 평소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명환 (경기도 부천시) :

겨울에 산행을 하다보니까 여름에 비해서 호흡도 가쁘고 피곤도 많이 오고...


⊙이충형 기자 :

실제로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했던 어제 오후, 관악산에서는 한 40대 남자가 등산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이 사람은 고혈압 환자였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기관지가 수축돼 호흡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로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에게 위험합니다.


⊙김경수 (가톨릭대 가정의학과장) :

너무 차가운 공기가 기도를 지나거나 할때는 기관지 기도가 자극이 되어가지고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서 호흡곤란이 올 수가 있겠습니다.


⊙이충형 기자 :

특히 날이추우면 산에 빨리 올라갔다 오겠다는 마음이 앞서 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김남일 (한국등산학교 강사) :

자신의 건강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을 해야 되겠고 다음에는 산행중에 몸에 이상이 있는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하산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충형 기자 :

따라서 몹시 추운 날에는 무리하게 산에 오르는 것보다는 오히려 다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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