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 책임경영 확립

입력 1998.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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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노사정 합의 가운데 대기업의 개혁사항은 대기업 전체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묶어 만드는 결합 재무제표를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또 경쟁력을 높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대기업들에 대한 불신의 주원인이자 외국 기업조차 투자를 꺼리게 만들었던 우리나라 기업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에 메스가 가해집니다. 30대 대기업은 내년부터 전체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만드는 결합 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상장법인은 사외이사와 사외감사제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발언권이 없었던 소액 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의 蔘坪?생겼을때 경영층을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는 대표 소송권과 장부열람권의 행사요건을 대폭 완화해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부터 계열사끼리 신규로 채무보증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자기자본의 5배 이상을 차입했을때 이자로 나가는 돈에 대한 손비인정을 해주지 않음으로써 과다한 차입경영의 체질개선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지배주주로서 경영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던 대기업의 총수를 사실상 이사로 간주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계열사간에 이루어지는 부당 내부거래를 규제하고 금융권의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해 중복 과잉투자를 예방하며 중복사업은 업계의 자율교환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을 높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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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총수 책임경영 확립
    • 입력 1998-02-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노사정 합의 가운데 대기업의 개혁사항은 대기업 전체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묶어 만드는 결합 재무제표를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또 경쟁력을 높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대기업들에 대한 불신의 주원인이자 외국 기업조차 투자를 꺼리게 만들었던 우리나라 기업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에 메스가 가해집니다. 30대 대기업은 내년부터 전체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하나로 만드는 결합 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상장법인은 사외이사와 사외감사제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발언권이 없었던 소액 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의 蔘坪?생겼을때 경영층을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는 대표 소송권과 장부열람권의 행사요건을 대폭 완화해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부터 계열사끼리 신규로 채무보증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자기자본의 5배 이상을 차입했을때 이자로 나가는 돈에 대한 손비인정을 해주지 않음으로써 과다한 차입경영의 체질개선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지배주주로서 경영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던 대기업의 총수를 사실상 이사로 간주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계열사간에 이루어지는 부당 내부거래를 규제하고 금융권의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해 중복 과잉투자를 예방하며 중복사업은 업계의 자율교환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을 높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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