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정치공방만 몰두

입력 1998.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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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여야는 오늘도 국회의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실업의 대책을 따졌지만 정치공방에만 몰두하느라 실직자들이 기대했던 속시원한 대책은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도 거품을 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여야 의원들은 오늘도 한 목소리로 정부의 현실성 있는 실업대책을 촉구했습니다.


⊙ 김일주 의원 (자민련) :

지금까지 발표된 실업대책이 실효성이 적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 김문수 의원 (한나라당) :

말로만 거국적 실업대책을 외칠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의 실업대책 본부를 신속히 구성해야 합니다.


⊙ 김성곤 의원 (국민회의) :

노동계는 장외투장을 지양하고 노사정 위원회에 들어와서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저는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정부 측 답변은 원론수준을 맴돌 뿐 오늘도 실직자들의 답답한 가슴을 풀어줄 만한 속시원한 대책은 없었습니다.


⊙ 이기호 장관 (노동부) :

직업 안정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읍.면.동사무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실업문제와는 대조적으로 여야는 오늘 지역편중 인사문제 등 정치공방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 조진형 의원 (한나라당) :

논공행상과 지역편중인사로 국론분열만 시키고 있으니 집권여당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 이윤수 의원 (국민회의) :

호남편중 인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영남편중이 시정된 근본 결과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2,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0개의 고등학교에 대한 무료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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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공방만 몰두
    • 입력 1998-05-12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여야는 오늘도 국회의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실업의 대책을 따졌지만 정치공방에만 몰두하느라 실직자들이 기대했던 속시원한 대책은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도 거품을 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여야 의원들은 오늘도 한 목소리로 정부의 현실성 있는 실업대책을 촉구했습니다.


⊙ 김일주 의원 (자민련) :

지금까지 발표된 실업대책이 실효성이 적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 김문수 의원 (한나라당) :

말로만 거국적 실업대책을 외칠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의 실업대책 본부를 신속히 구성해야 합니다.


⊙ 김성곤 의원 (국민회의) :

노동계는 장외투장을 지양하고 노사정 위원회에 들어와서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저는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그러나 정부 측 답변은 원론수준을 맴돌 뿐 오늘도 실직자들의 답답한 가슴을 풀어줄 만한 속시원한 대책은 없었습니다.


⊙ 이기호 장관 (노동부) :

직업 안정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읍.면.동사무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실업문제와는 대조적으로 여야는 오늘 지역편중 인사문제 등 정치공방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 조진형 의원 (한나라당) :

논공행상과 지역편중인사로 국론분열만 시키고 있으니 집권여당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 이윤수 의원 (국민회의) :

호남편중 인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영남편중이 시정된 근본 결과라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2,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0개의 고등학교에 대한 무료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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