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용의자 반드시 잡힌다

입력 1998.05.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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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KBS 제 2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생방송 공개수배 사건 25시가 공개수배한 용의자들이 속속 잡히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한 용의자 공개수배가 역시 효과가 크다는 얘기도 되지만 이보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승기 기자 :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새벽에 길을 건너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24살 장태현 씨가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여덟달 동안을 숨어 다녔던 장씨가 경찰에 잡히게 된 것은 KBS에 프로그램인 사건 25시를 본 시청자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 김수환 (용의자 검거형사) :

조직폭력배인 장태현이가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것을 보고 성서파 행동대원인 이들을 상대로 동향파악을 하면서 은밀히 내사하여 이번에 검거하게 됐습니다.


⊙ 이승기 기자 :

이로써 이 프로그램에서 공개수배 되었던 용의자 38명 가운데 모두 10명이 경찰에 잡히거나 자수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모텔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용의자 김복석 씨, 어린이 성추행 용의자 김우평 씨, 노인대상 사기용의자 이석원 씨 등도 사건 25시로 공개수배된 뒤 방송을 본 시청자의 제보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특히 이 방송에 공개수배 되면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해공갈단 용의자 장봉식 씨나, 인신매매 용의자 김덕영 씨 등 3명이 방송이 나간지 두 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시청자의 제보를 받으면서 범인 추적에 나서는 KBS의 생방송 사건 25시는 시민들의 신고의식의 확산과 함께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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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수배 용의자 반드시 잡힌다
    • 입력 1998-05-15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KBS 제 2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생방송 공개수배 사건 25시가 공개수배한 용의자들이 속속 잡히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한 용의자 공개수배가 역시 효과가 크다는 얘기도 되지만 이보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승기 기자 :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새벽에 길을 건너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24살 장태현 씨가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여덟달 동안을 숨어 다녔던 장씨가 경찰에 잡히게 된 것은 KBS에 프로그램인 사건 25시를 본 시청자의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 김수환 (용의자 검거형사) :

조직폭력배인 장태현이가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것을 보고 성서파 행동대원인 이들을 상대로 동향파악을 하면서 은밀히 내사하여 이번에 검거하게 됐습니다.


⊙ 이승기 기자 :

이로써 이 프로그램에서 공개수배 되었던 용의자 38명 가운데 모두 10명이 경찰에 잡히거나 자수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모텔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용의자 김복석 씨, 어린이 성추행 용의자 김우평 씨, 노인대상 사기용의자 이석원 씨 등도 사건 25시로 공개수배된 뒤 방송을 본 시청자의 제보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특히 이 방송에 공개수배 되면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해공갈단 용의자 장봉식 씨나, 인신매매 용의자 김덕영 씨 등 3명이 방송이 나간지 두 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시청자의 제보를 받으면서 범인 추적에 나서는 KBS의 생방송 사건 25시는 시민들의 신고의식의 확산과 함께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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