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LPGA 우승> 호랑이 아버지 덕분

입력 1998.05.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길종섭 앵커 :

모처럼만에 가슴 후련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박세리의 우승은 앞으로 세계 여자 골프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올 전망입니다. 박세리의 우승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재용 기자 :

박세리의 마지막 퍼팅이 홀컵에 떨어지는 순간, 세계 여자골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여자골프는 미국과 유럽의 양대산맥이 사실상 우승컵을 독점해 왔습니다. 그러나 박세리의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제3 세계 국가 골퍼들의 세계무대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박세리의 우승은 인종의 벽을 허문 타이거 우즈의 등장 만큼이나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김미현 (프로골프 선수) :

사람들이 말하기는 우리 한국 선수도 우물만 개구리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세리가 보여주었고요.


⊙ 정재용 기자 :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12살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은 박세리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냈습니다. 박세리는 고교시절 이미 국내외 30여개 대회를 석권한 뒤 지난해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년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 임영선 부회장 (대한골프협회) :

시작의 테이프를 끊었으니까 앞으로 여러 사람들이 계속 따라 갈 수 있게끔

그야말로 일과성이 아니고 적어도 롱런을 할 수 있게끔 계속 노력해 달라는 것을 다시 재촉하고 싶습니다.


⊙ 정재용 기자 :

전문가들은 힘과 재능을 갖춘 박세리가 퍼팅 등 쇼트게임만 보완한다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박세리, 진정한 세계 최고를 향한 그녀의 긴 항해는 이제 막을 닻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세리 LPGA 우승> 호랑이 아버지 덕분
    • 입력 1998-05-18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모처럼만에 가슴 후련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박세리의 우승은 앞으로 세계 여자 골프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올 전망입니다. 박세리의 우승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재용 기자 :

박세리의 마지막 퍼팅이 홀컵에 떨어지는 순간, 세계 여자골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여자골프는 미국과 유럽의 양대산맥이 사실상 우승컵을 독점해 왔습니다. 그러나 박세리의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제3 세계 국가 골퍼들의 세계무대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박세리의 우승은 인종의 벽을 허문 타이거 우즈의 등장 만큼이나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김미현 (프로골프 선수) :

사람들이 말하기는 우리 한국 선수도 우물만 개구리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세리가 보여주었고요.


⊙ 정재용 기자 :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12살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은 박세리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냈습니다. 박세리는 고교시절 이미 국내외 30여개 대회를 석권한 뒤 지난해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년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 임영선 부회장 (대한골프협회) :

시작의 테이프를 끊었으니까 앞으로 여러 사람들이 계속 따라 갈 수 있게끔

그야말로 일과성이 아니고 적어도 롱런을 할 수 있게끔 계속 노력해 달라는 것을 다시 재촉하고 싶습니다.


⊙ 정재용 기자 :

전문가들은 힘과 재능을 갖춘 박세리가 퍼팅 등 쇼트게임만 보완한다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박세리, 진정한 세계 최고를 향한 그녀의 긴 항해는 이제 막을 닻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