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통과 지지

⊙ 길종섭 앵커 :

이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김종필 총리 임명에 동의해야한다는 의견이 반대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전 국민의 70% 정도가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배종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배종호 기자 :

김종필 총리 서리의 임명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동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비해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은 14%로 크게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6% 대전 71%로 호남과 대전 충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에서도 각각 54, 47, 49 46%로 동의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무응답층이 다른 지역보다 많았습니다.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전 국민의 7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영남 지역에서도 최저 66%에서 최고 71%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주변인들에 대한 평가도 전체 응답자들의 59%가 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는 응답자의 77%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에 영남지역에서는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서 두 지역간의 시각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