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지방선거 D-14] IMF식 선거운동

⊙ 길종섭 앵커 :

이제는 선거에서까지 IMF형 선거운동이 나왔습니다. 냉랭한 유권자들 앞에서 속을 끓이던 각 후보 진영이 IMF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거 전략으로 유권자 관심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현장을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장혜윤 기자 :

경승용차 10여대가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관심도 끌고 돈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런 효과면에서는 자전거 선거운동도 그만입니다. 시골 장터에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유권자를 불러모으기가 힘들어진 만큼 유권자를 직접 찾아 나선 것입니다. 같은 당에 속한 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들이 함께 표밭을 누비는 패키지 선거운동도 인기입니다. 정당과 얼굴 알리기에는 효과 만점입니다.

⊙ 임재순 (시의원 후보) :

서로서로 의지도 되면서 비용도 절감될 수 있는 선거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장혜윤 기자 :

정치에 관심이 덜한 20대를 겨냥한 후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미디어 유세전까지... IMF 시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후보들의 전략이 돋보입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