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변화하나

입력 1998.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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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정주영 회장일행의 판문점 통과는 판문점 개방이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 교류 협력문제에 있어서 남북한 당국자간에 이미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지 전망해 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정인석 기자 :

판문점의 개방은 그 동안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던 북한 군부의 인식 변화를 의미합니다. 또 지난 91년 정지된 군사정전위의 기능이 7년만에 부활될 것으로 보입니다. UN 사와 북한은 최근 비서장급 접촉에서 장성급 대화를 제기하는데 원칙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북 평화협정 체결 유도를 위해 북한이 파기했던 남북 당국자간 판문점 대화 채널도 곧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김홍재 과장 (통일부 남북회담 사무국) :

전통적으로 남북간의 문제를 한반도 내에서 우리 문제를 우리가 협의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대화로의 복귀를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정인석 기자 :

판문점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우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남북 이산가족의 면회와 우편물 교환이 현실화 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로나 항로를 통한 수송으로 치러야 했던 값비싼 비용부담과 제 3국에서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판문점 개방 조치는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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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변화하나
    • 입력 1998-05-27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정주영 회장일행의 판문점 통과는 판문점 개방이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 교류 협력문제에 있어서 남북한 당국자간에 이미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지 전망해 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정인석 기자 :

판문점의 개방은 그 동안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던 북한 군부의 인식 변화를 의미합니다. 또 지난 91년 정지된 군사정전위의 기능이 7년만에 부활될 것으로 보입니다. UN 사와 북한은 최근 비서장급 접촉에서 장성급 대화를 제기하는데 원칙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북 평화협정 체결 유도를 위해 북한이 파기했던 남북 당국자간 판문점 대화 채널도 곧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김홍재 과장 (통일부 남북회담 사무국) :

전통적으로 남북간의 문제를 한반도 내에서 우리 문제를 우리가 협의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대화로의 복귀를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정인석 기자 :

판문점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우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남북 이산가족의 면회와 우편물 교환이 현실화 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로나 항로를 통한 수송으로 치러야 했던 값비싼 비용부담과 제 3국에서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판문점 개방 조치는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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