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종영

입력 1998.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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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민 앵커 :

역사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웅대한 스케일과 40% 이상의 시청률로 역사드라마로서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용의 눈물은 높은 인기만큼이나 남긴 뒷얘기도 많았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철우 기자 :

사흘동안의 간곡한 기원 뒤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마침내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치는 태종 이방원, 지난 96년 12월 위화도 회군 장면으로 막을 올린 용의 눈물은 1년7개월 총 159회라는 방영 횟수와 160억원의 제작비에 출연자만도 5만여명이라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완벽한 고증으로 복원된 궁중의상도 화제입니다. 즉위식 임금 의상은 한벌에 3백만원 왕비 의상은 무려 7백만원이 들었습니다. 조선초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조명한 용의 눈물은 사극으로서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47.5%를 기록해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원이 탄 말에 찍힌 낙인 때문에 한 정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고 출연자들의 직접 연기로 부상도 많았습니다.


⊙ 김재형 ('용의 눈물' 연출) :

이방원이 이성계 모두가 한 서너번씩은 떨어져 가지고 지금도 쩔룩거리는 친구가 있고


⊙ 김철우 기자 :

김재형 PD가 직접 깜짝 출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용의 눈물은 문화재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금기됐던 경복궁에 횃불을 밝힌 첫 드라마였습니다. KBS는 후속편으로 조선 세조의 일대기를 다룬 왕과비 첫 회를 다음달 6일부터 방영해 사극의 인기몰이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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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종영
    • 입력 1998-05-31 21:00:00
    뉴스 9

⊙ 공정민 앵커 :

역사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웅대한 스케일과 40% 이상의 시청률로 역사드라마로서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용의 눈물은 높은 인기만큼이나 남긴 뒷얘기도 많았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철우 기자 :

사흘동안의 간곡한 기원 뒤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마침내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치는 태종 이방원, 지난 96년 12월 위화도 회군 장면으로 막을 올린 용의 눈물은 1년7개월 총 159회라는 방영 횟수와 160억원의 제작비에 출연자만도 5만여명이라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완벽한 고증으로 복원된 궁중의상도 화제입니다. 즉위식 임금 의상은 한벌에 3백만원 왕비 의상은 무려 7백만원이 들었습니다. 조선초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조명한 용의 눈물은 사극으로서는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47.5%를 기록해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원이 탄 말에 찍힌 낙인 때문에 한 정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고 출연자들의 직접 연기로 부상도 많았습니다.


⊙ 김재형 ('용의 눈물' 연출) :

이방원이 이성계 모두가 한 서너번씩은 떨어져 가지고 지금도 쩔룩거리는 친구가 있고


⊙ 김철우 기자 :

김재형 PD가 직접 깜짝 출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용의 눈물은 문화재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금기됐던 경복궁에 횃불을 밝힌 첫 드라마였습니다. KBS는 후속편으로 조선 세조의 일대기를 다룬 왕과비 첫 회를 다음달 6일부터 방영해 사극의 인기몰이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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