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프랑스월드컵 D-2] 황선홍 결장 비상

⊙ 길종섭 앵커 :

월드컵 대표팀에 황선홍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선홍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우리의 16강 진출이 사실상 결려 있는 멕시코전 출장이 불투명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월드컵 대표팀은 긴급대책을 세워서 멕시코전 필승전선에는 이상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송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전헌 기자 :

멕시코전 필승전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범근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벌어진 월드컵 전사들의 멕시코전 필승훈련, 기대했던 황선홍의 모습이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왼쪽 무릎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 차범근 감독 :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지금 우리의 에이스인 황선홍 선수가 지금 출장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우리가 포지션 이동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 송전헌 기자 :

황선홍의 부상으로 월드컵 대표팀은 멕시코전 필승대책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구상하는 데뷔 전략은 김도훈과 최용수의 투톱카드, 선수들은 남은 기간 호흡을 잘 맞춘다면 멕시코전 골 사냥에는 이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 최용수 선수 :

제가 직접적으로 승부를 돌파를 하기보다는 제 3자를 이용해 가지고 이렇게 하면 아마 좋은 찬스가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월드컵 대표팀은 또, 좌우측면돌파 강화 등 다양한 전술변화로 황선홍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재 무릎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황선홍 선수는 멕시코 전에 꼭 출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