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 13년만에 개봉

입력 1998.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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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햇빛


북한이 만든 괴물 영화 불가사리가 다음달에 일본에서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85년에 신상옥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졌지만 그가 서방세계로 탈출하면서 그 동안 북한에서도 상영되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불가사리는 영화광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정일 총서기가 제작을 총 지휘했으며 감독은 70년대 말, 북한으로 납치되었던 신상옥 씨가 맡았습니다. 불가사리는 14세기 고려 말, 한 대장장이가 만든 인형으로 태어났으나 철을 먹으면서 괴물로 자라나 압정에 시달리는 서민의 편에 서서 조정의 군대와 싸운다는 줄거리입니다.


⊙ 애도기쥰(영화 평론가) :

북한에서도 상영이 금지돼 왔는데 이번에 일본서 첫 개봉됩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불가사리는 다음달 4일부터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10개 도시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영화계에서는 불가사리가 성공할 경우 제2의 북한 영화물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고 있는 남북한 대화에 맞추어서 예상되고 있는 일본과 북한간의 문화교류는 이러한 영화를 시작으로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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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영화 13년만에 개봉
    • 입력 1998-06-21 21:00:00
    뉴스 9

@13년 만에 햇빛


북한이 만든 괴물 영화 불가사리가 다음달에 일본에서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85년에 신상옥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졌지만 그가 서방세계로 탈출하면서 그 동안 북한에서도 상영되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불가사리는 영화광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정일 총서기가 제작을 총 지휘했으며 감독은 70년대 말, 북한으로 납치되었던 신상옥 씨가 맡았습니다. 불가사리는 14세기 고려 말, 한 대장장이가 만든 인형으로 태어났으나 철을 먹으면서 괴물로 자라나 압정에 시달리는 서민의 편에 서서 조정의 군대와 싸운다는 줄거리입니다.


⊙ 애도기쥰(영화 평론가) :

북한에서도 상영이 금지돼 왔는데 이번에 일본서 첫 개봉됩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불가사리는 다음달 4일부터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10개 도시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영화계에서는 불가사리가 성공할 경우 제2의 북한 영화물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고 있는 남북한 대화에 맞추어서 예상되고 있는 일본과 북한간의 문화교류는 이러한 영화를 시작으로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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