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꿈틀,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률 30% 넘어

입력 1998.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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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2%에도 미치지 못했던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률이 분양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30%를 넘어섰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신규 분양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평일인데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불과 한달 전 5차 동시분양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윤병안 (청약 희망자) :

지금 분양가가 상당히 최저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이상 이것보다도 낮은 가격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건설업체마다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 20% 이상 낮게 내놓은데다 해약을 하더라도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돌려주는 등 분양조건이 파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분양가를 낮춘 상태에서도 이러한 각종 마감재를 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끝난 1순위 청약률은 32%, 지난달 5차 분양때 최종 청약률 1.1%의 거의 30배나 됩니다.

일부 아파트는 청약건수가 이미 공급물량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신청도 크게 몰려 닷새만에 대출자금 1조 8천억원이 모두 바닥났습니다.


⊙ 이배영 (주택은행) :

당초에 목표했던 6만 세대의 1조 8천억원을 훨씬 뛰어넘어서 20,200여 세대에 2조 2천 200억원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최근 은행권의 이자율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까지 잇따라 이제는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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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꿈틀,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률 30% 넘어
    • 입력 1998-07-07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2%에도 미치지 못했던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률이 분양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30%를 넘어섰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신규 분양 아파트 모델 하우스입니다. 평일인데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불과 한달 전 5차 동시분양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윤병안 (청약 희망자) :

지금 분양가가 상당히 최저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이상 이것보다도 낮은 가격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건설업체마다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 20% 이상 낮게 내놓은데다 해약을 하더라도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돌려주는 등 분양조건이 파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분양가를 낮춘 상태에서도 이러한 각종 마감재를 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끝난 1순위 청약률은 32%, 지난달 5차 분양때 최종 청약률 1.1%의 거의 30배나 됩니다.

일부 아파트는 청약건수가 이미 공급물량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신청도 크게 몰려 닷새만에 대출자금 1조 8천억원이 모두 바닥났습니다.


⊙ 이배영 (주택은행) :

당초에 목표했던 6만 세대의 1조 8천억원을 훨씬 뛰어넘어서 20,200여 세대에 2조 2천 200억원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최근 은행권의 이자율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까지 잇따라 이제는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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