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심야의 무법자로 불리는 폭주족들은 대부분이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합니다.
검찰이 이 폭주족들에 대해서 본격 단속에 나서서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했습니다.
대구 방송총국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밤거리를 넘어질 듯 달리는 폭주족들 승용차 사이를 손살같이 빠져나가며 위험스런 곡예를 즐깁니다.
⊙ 폭주족 :
남들과 똑같은 건 그저 그러니까, 다르다는 그것 때문에.
⊙ 이재환 기자 :
폭주족들은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숨바꼭질을 벌입니다.
⊙ 단속경찰 :
그거는 잡을 수도 없고, 또 따라가면 안전사고도 나고.
⊙ 이재환 기자 :
문제는 이런 오토바이가 아무 정비업소에서 손쉽게 개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정비업소 직원 :
쇼바, 핸들 고치려면 50만원 들어가고 한 10만원 남습니다. 그거 벌려니까...
⊙ 이재환 기자 :
폭주족 전면 단속에 나선 검찰은 경주 시내에 정비업소나 폭주족들의 집결지에서만 이처럼 불법으로 개조된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했습니다.
⊙ 김영한 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 :
폭주에 이용된 오토바이는 압수해서 폭주족을 발본색원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이재환 기자 :
검찰이 압수한 폭주족의 한 오토바이입니다.
핸들은 이처럼 거꾸로 설치돼 낮춰졌고, 업쇼바는 크게 높여졌으며 소음기도 엔진에 큰 소리를 내기 위해 불법 개조됐습니다.
검찰은 시민들의 밤잠을 깨우던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한 데 이어 폭주 운전자 30명을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또 불법으로 오토바이를 개조해준 정비업소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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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무법자 된서리
-
- 입력 1998-07-24 21:00:00
⊙ 황수경 앵커 :
심야의 무법자로 불리는 폭주족들은 대부분이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합니다.
검찰이 이 폭주족들에 대해서 본격 단속에 나서서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했습니다.
대구 방송총국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환 기자 :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밤거리를 넘어질 듯 달리는 폭주족들 승용차 사이를 손살같이 빠져나가며 위험스런 곡예를 즐깁니다.
⊙ 폭주족 :
남들과 똑같은 건 그저 그러니까, 다르다는 그것 때문에.
⊙ 이재환 기자 :
폭주족들은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숨바꼭질을 벌입니다.
⊙ 단속경찰 :
그거는 잡을 수도 없고, 또 따라가면 안전사고도 나고.
⊙ 이재환 기자 :
문제는 이런 오토바이가 아무 정비업소에서 손쉽게 개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정비업소 직원 :
쇼바, 핸들 고치려면 50만원 들어가고 한 10만원 남습니다. 그거 벌려니까...
⊙ 이재환 기자 :
폭주족 전면 단속에 나선 검찰은 경주 시내에 정비업소나 폭주족들의 집결지에서만 이처럼 불법으로 개조된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했습니다.
⊙ 김영한 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 :
폭주에 이용된 오토바이는 압수해서 폭주족을 발본색원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이재환 기자 :
검찰이 압수한 폭주족의 한 오토바이입니다.
핸들은 이처럼 거꾸로 설치돼 낮춰졌고, 업쇼바는 크게 높여졌으며 소음기도 엔진에 큰 소리를 내기 위해 불법 개조됐습니다.
검찰은 시민들의 밤잠을 깨우던 오토바이 100여대를 압수한 데 이어 폭주 운전자 30명을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또 불법으로 오토바이를 개조해준 정비업소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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